1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동양종금증권은 현대건설 인수전에 재무적 투자자(FI)로 현대그룹과 컨소시엄을 이룬다. 동양종금증권은
현대상선(011200)의 지분과 컨테이너 등을 담보로 8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현대건설 인수에는 3조5000억~4조원 가량이 필요하다고 업계에서는 예측한다. 현대그룹이 확보한 자금은 업계 추정으로 1조5000억~2조원 정도로 보고 있다. 아직 2조~2조5000억원이 더 필요한 셈이다.
이 상황에서 동양종금증권은 든든한 후원군이다. 당초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하기로 한 독일 엔지니어링 기업인 M+W그룹이 컨소시엄에서 이탈했기 때문이다.
아직 이 투자금을 동양종금증권이 어떤 식으로 회수할 지는 밝혀진 바가 없다.
동양종금증권 관계자는 "IB팀이 회사내부에서도 내부 통제 등으로 확인을 해주지 않는 상황"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