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LG유플러스(032640)의 키즈 전용 플랫폼 아이들나라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일반 동화책을 아동용 리딩북으로 변환해주는 아이들나라 스튜디오를 개발했습니다.
LG유플러스는 25일 아이들나라 스튜디오를 이용하면 리딩북 제작 시간을 기존에 비해 80%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알렸습니다.
아이들나라 리딩북은 아동이 직접 책장을 넘기듯 전자책을 읽고, 취침 전 오디오로도 청취할 수 있는 콘텐츠입니다. 새롭게 도입된 아이들나라 스튜디오는 LG유플러스가 개발한 음성합성(TTS), 광학문자인식(OCR) 등 AI 기술을 활용해 PDF 형태의 동화책을 리딩북으로 변환해주는 솔루션입니다.
LG유플러스 임직원이 아동과 함께 아이들나라 스튜디오를 통해 리딩북을 제작하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기존에는 한 권 분량의 리딩북을 제작하기 위해 일일히 텍스트를 입력하고 검수하는 등 제작 과정에 약 13시간이 소요됐지만, AI 기반의 아이들나라 스튜디오를 활용하면 제작 시간을 약 2시간으로 단축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나라 스튜디오에 출판용 도서원본 PDF를 적용하면, AI가 글자인식·음성녹음·글자 및 음성 매칭 등 리딩북 제작을 위한 1차적인 작업을 자동으로 처리하는데요. 사람은 AI가 작업한 결과물을 검수하고 편집하는 역할만 수행하면 됩니다.
LG유플러스는 아이들나라 스튜디오를 활용해 아이들나라에서 이용할 수 있는 리딩북을 빠르게 확대할 방침입니다. 향후 아이들나라는 다양한 AI 기술을 활용해 원본 동화책을 디지털 콘텐츠로 전환하는 전 과정을 자동화할 계획입니다.
김대호 LG유플러스 아이들나라CO 담당은 "아이들나라 스튜디오를 활용해 아동들에게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빠르게 확보해 국내 디지털 도서 일등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AI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해 아이들나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