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자이에스앤디(317400)(자이S&D)는 지난해 연결기준 1265억9200만원의 영업이익을 시현했다고 30일 공시했습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보다 36.35% 감소한 수준입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3746억원으로 4.21% 줄었고, 순이익은 37.46% 떨어진 95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번 실적에 대해 자이에스앤디 측은 "지난해 부동산 시장 둔화, 공사비 원가상승 등으로 인해 전년비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면서도 "중견 건설사 현금흐름 저하와 유동성 대응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선제적 리스크 관리로 안정적 재무구조를 확보하고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자이에스앤디는 GS건설의 계열사로서 작년 신용등급 A-를 기록하고 있으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우발채무가 없는 상태입니다. 현금성자산은 4596억원이며 부채비율은 작년 말 기준 97.7%입니다.
한편 자이에스앤디는 올해 수주 목표를 전년도 실적 대비 28.2% 올린 2조1200억원으로 잡았습니다. 주택개발부문은 전년도 수주 실적 54억원에 비해 3500억원으로 상향했으며 올해 미국에서는 약 5000억원 규모의 수주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자이에스앤디 관계자는 "어려운 부동산 및 건설업 상황에서도 튼튼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주택개발부문의 신규 수주 증가와 HI부문과 부동산운영부문의 안정적인 매출, 건축부문의 자이C&A의 해외시장 지속적 확대 등으로 성장모멘텀을 확보해가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수익성에 기반한 선별 수주와 내실 있는 사업 추진을 통해 성장동력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