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일렉트릭 CI. (사진=HD현대일렉트릭)
[뉴스토마토 이승재 기자] HD현대 전력기기 에너지솔루션 계열사인
HD현대일렉트릭(267260)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315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7% 증가했습니다.
HD현대일렉트릭은 2일 매출액 2조7천28억원, 당기순이익은 259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이는 각각 28.4%, 60.1% 오른 수치입니다. 엉업이익률은 11.7%를 달성해 연간 기준 최초로 10%를 상회했습니다.
지난 4분기 실적으로는 매출 7973억원, 영업익 1247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매출은 17.7%, 영업이익은 143.6% 전년대비 각각 늘어났습니다. 특히 전력기기 시장 호황으로 상승한 가격 효과가 매출에 반영되며 영업익이 대폭 증가했습니다.
제품별로는 전 세계 각국의 전력망 구축 수요 증가에 따라 전력기기 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4% 상승하며 실적을 견인했습니다. 회전기기와 배전기기 매출 역시 전년 대비 각각 11.3%, 0.9% 증가했습니다.
연간 수주는 35억6400만 달러를 기록하며, 두 차례 상향한 연간 수주 목표인 31억8600만 달러를 넘겼습니다. 수주 잔고는 43억 200만 달러를 채워 전년 동기 대비 58.6% 올랐습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올해 수주 목표를 37억4300만달러, 매출 목표는 3조3020억원으로 정했습니다. 또 내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배전 스마트 팩토리를 건설해 글로벌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 추세에 따른 배전기기 수요 증가에도 대비할 계획입니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전력기기 사업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가는 한편, 시장규모가 크고 안정적인 배전기기 분야 경쟁력 극대화에 나설 것"이라며 "배전기기, 회전기 등 신성장 사업 분야 육성을 통해 균형 잡힌 사업 구조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승재 기자 tmdwo3285@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