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 15일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외환 당국의 자본유출입 규제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한국은행 금통위에서의 금리인상 여부와 유럽 재정악화 사태 추이 등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삼성선물은 정부의 자본 통제 우려가 지속되며 원·달러 환율이 1120원 중심의 등락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유로존 재정과 중국의 긴축 우려가 약달러 흐름에 제동을 걸고 있는 가운데 국내적으로는 G20 정상회의 후의 자본 통제의 구체화에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자본통제 방안은 이번주나 다음주 중 발표될 가능성이 높으며, 그 강도에 따라 환율 반등폭이 결정될 듯 보여진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주 금통위에서의 금리인상 가능성이나 반등 시 출회되는 매물 압박 등은 환율의 상승 폭을 제한해 줄 것"으로 판단했다.
삼성선물의 예상 범위는 1120~1135원.
우리선물은 원·달러 환율이 역외 환율 상승을 반영해 상승 압력 속에 출발하겠지만 금통위부담과 규제 리스크 속에 추가 상승도, 큰 폭의 반락도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변지영 우리선물 연구원은 "환율이 장중 증시 및 유로 흐름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우리선물의 예상 범위는 1125~1135원.
뉴스토마토 이은혜 기자 eh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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