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배덕훈 기자]
카카오(035720)가 지난해 연간 최대 매출 기록을 달성하며 처음으로
8조원을 넘어섰습니다
. 하지만 영업이익은 감소해 역성장했습니다
.
카카오는 지난해 연결 기준 연간 매출이 8조1058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전년 대비 14% 증가한 역대 최대치입니다. 다만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1% 감소한 5019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영업이익률은 6.2%입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2조171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09% 증가한 1892억원을 달성해 매출과 영업익 모두 분기 최대치를 나타냈습니다.
카카오 사옥 (사진=뉴스토마토)
카카오의 4분기 플랫폼과 콘텐츠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17%, 30% 증가한 1조1217억원, 1조49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플랫폼 매출 중 톡비즈 매출은 전년 대비 14% 증가한 5815억원을 기록해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카카오는 “서비스 개편 등 카카오톡의 진화를 토대로 광고와 커머스 사업의 수익성이 증가하면서 톡비즈 매출이 카카오 연결 실적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포털비즈 매출은 전년 대비 10% 감소한 881억원으로 나타났고, 플랫폼 기타 매출은 같은 기간 30% 증가한 452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콘텐츠 부문 매출 중 스토리 매출은 2134억원으로 전년 대비 4% 감소했습니다. 뮤직 매출은 같은 기간 117% 늘어난 4988억원을 달성했습니다. 미디어 매출은 전년 대비 15% 감소한 1066억원을, 게임 매출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인 2306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카카오의 작년과 4분기 영업비용은 각각 16%, 18% 증가한 7조6039억원, 1조9819억원입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과 AI의 결합을 통해 긍정적인 이용자 경험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광고 및 커머스 등 카카오의 핵심 비즈니스의 성장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선순환 구조를 굳건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배덕훈 기자 paladin70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