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전지 여론조사)경남 창원진해, 황기철 45.7% 대 이달곤 42.0%

총선 지지 정당, 국민의힘 45.5% 대 민주당 39.8%
정권안정 45.5% 대 정권심판 44.2%

입력 : 2024-02-16 오전 6:00:00
<뉴스토마토-미디어토마토>
경남 창원진해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501명 / 오차범위 ±4.4%포인트 / 응답률 9.0%
 
[총선 지지 정당]
국민의힘 45.5%
민주당 39.8%
개혁신당 4.4%
녹색정의당 1.0%
그 외 다른 정당 2.2%
지지 정당 없음 5.3%
잘 모름 1.7%
 
[현역 의원 재신임 여부]
다시 한 번 더 하는 것이 좋겠다 35.2%
다른 사람으로 바꾸는 것이 좋겠다 58.0%
잘 모름 6.7%
 
[정권심판 대 정권안정]
정권안정 45.5%
정권심판 44.2%
잘 모름 10.3%
 
[가상대결, 황기철 대 이달곤]
황기철 민주당 후보 45.7%
이달곤 국민의힘 후보 42.0%
기타 다른 후보 6.6%
적합한 후보 없음 3.2%
잘 모름 2.5%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경남 창원진해에서 민주당의 황기철 전 국가보훈처장과 이 지역 현역인 국민의힘 이달곤 의원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두 사람은 지난 21대 총선에서도 맞붙은 바 있는데요, 당시 이 의원이 1.36%포인트 격차로 가까스로 황 전 처장에게 신승한 바 있습니다.
 
16일 공표된 <미디어토마토> 4·10 총선 격전지 경남 창원진해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4월 국회의원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황기철 전 처장과 국민의힘 후보로 이달곤 의원이 맞붙는다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는지' 묻는 질문에 황기철 45.7%, 이달곤 42.0%의 지지를 얻었습니다. 두 사람 간 격차는 3.7%로, 오차범위 내 결과입니다. '기타 다른 후보' 6.6%, '적합한 후보 없음' 3.2%, '잘 모름' 2.5%로 집계됐습니다.
 
이번 조사는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만 18세 이상 경남 창원진해 거주 성인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입니다.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9.0%로 집계됐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40대 이하 '황기철', 50대 이상 '이달곤' 우세
 
해군 참모총장 출신의 황 전 처장은 우리 군 최초의 파병작전인 '소말리아 해적 피랍 선원구출 작전'을 성공적으로 지휘하면서 '아덴만의 영웅'이란 별칭을 얻었습니다. 특히 '해군의 도시'로 불리는 진해 특성상 황 전 처장에 대한 인지도와 평가가 매우 높습니다. 이 의원은 이명박정부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을 역임한 MB계 인사로 꼽힙니다. 2010년 지방선거에서 당시 김두관 후보(현 민주당 의원)에게 패했지만, 이후 2020년 총선에서 이 지역에 출마해 민주당 후보였던 황 전 처장을 꺾고 재선 타이틀을 달았습니다. 
 
'황기철 대 이달곤' 가상대결을 연령별로 보면 40대 이하까지는 황 전 처장이, 50대 이상에서는 이 의원이 우위를 보였습니다. 20대 황기철 51.6% 대 이달곤 35.8%, 30대 황기철 50.2% 대 이달곤 32.9%, 40대 황기철 69.2% 대 이달곤 20.4%로, 황 전 처장이 크게 앞섰습니다. 반면 50대 황기철 40.1% 대 이달곤 49.4%, 60대 황기철 33.7% 대 이달곤 52.1%, 70세 이상 황기철 18.9% 대 이달곤 70.4%로, 이 의원이 우위를 가져갔습니다. 민심의 풍향계로 읽히는 중도층에선 황기철 55.5% 대 이달곤 26.5%로, 황 전 처장이 압도했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양당 지지율 오차범위 접전…정권안정 대 정권심판 '팽팽'
 
지역구 현역인 이 의원에 대한 재신임도를 묻는 질문에는 60%에 가까운 58.0%가 "다른 사람으로 바꾸는 것이 좋겠다"며 현역 교체를 요구했습니다. 반면 "다시 한 번 더 하는 것이 좋겠다"는 응답은 35.2%에 그쳤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이번 총선에서 창원진해 주민들이 지지할 정당으로는 국민의힘 45.5% 대 민주당 39.8%로, 오차범위 내에서 국민의힘이 앞섰습니다. 이어 개혁신당(4.4%), 녹색정의당(1.0%) 순이었습니다. '그 외 다른 정당' 2.2%, '지지 정당 없다' 5.3%, '잘 모름' 1.7%로 집계됐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정권안정론과 정권심판론 또한 팽팽하게 맞섰습니다. 45.5%는 4월 총선이 어떤 성격의 선거가 돼야 하는지 묻는 질문에 "정권안정의 선거가 돼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44.2%는 "정권심판의 선거가 돼야 한다"고 했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는 2024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습니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서치통 홈페이지(www.searchtong.com/Home)를 참조하면 됩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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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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