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받는 유병호 사무총장, 새 감사위원 유력

감사위원회, 퇴임안 의결…후임 사무총장에 최달영

입력 : 2024-02-16 오전 7:40:02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이 지난달 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임시 국무회의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에 대한 표적감사 의혹과 결재 전산조작 등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수사를 받고 있는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이 감사원의 새 감사위원으로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후임 사무총장으로는 최달영 제1사무차장이 거론됩니다.
 
감사원 감사위원회는 지난 14일 유 사무총장의 퇴임안과 최 사무차장의 신임 사무총장 임명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제청하는 안건을 서면으로 의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감사원법상 고위 감사공무원단 임용은 감사위원회 의결 이후 감사원장이 제청하며, 대통령 재가를 거쳐야 합니다.
 
임찬우 현 감사위원은 오는 17일 임기를 마치는데, 공석이 되는 자리로 유 사무총장이 이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감사원은 이르면 16일 오전 공식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유 사무총장은 윤석열정부 출범 직후인 2022년 6월 감사원 사무총장으로 임명돼 1년 9개월째 재임 중입니다. 유 사무총장은 지난해부터 전현희 전 위원장에 대한 표적감사 의혹과 결재 전산조작 등으로 공수처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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