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금융관련 민원 신청시 국번없이 1332번만 누르면 금융감독원 본원의 상담원을 통해 상담받을 수 있다. 또 민원인의 개인정보 보호도 더욱 강화된다.
금융감독원은 소비자권익을 강화하고자 본.지원 콜센터를 통합하고, 민원처리의 공정성을 강화하는 등의 업무개선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우선 금감원은 본원과 지원별로 각각 별도의 콜센터를 운영해왔으나 이를 통합해 상담서비스 편차를 해소키로 했다.
이에 따라 민원인이 전국 어디서나 국번없이 1332(휴대폰 포함)만 누르면 본원의 상담원과 직접 연결돼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또 인터넷 기반의 상담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향후 인터넷 채팅상담 등 다양한 방식의 상담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상담라인 증설(32회선->66회선) 등을 통해 향후 상담수요 증가에 대비토록 했다.
민원처리의 공정성 강화 등을 위한 업무개선 역시 추친된다. 금감원은 민원사무처리규정을 개정해 재민원 처리업무의 공정성을 제고하고 민원처리시 발견된 제도개선과 검사 필요사항에 대한 사후관리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민원인이 금융감독원에 재민원을 제출하면서 최초 민원처리 담당자를 기피신청하는 경우에는 다른민원처리 담당자에게 민원을 배정하여 처리하도록 재민원처리 기피근거를 마련해 운영키로 했다.
또 민원업무와 감독 검사업무간의 상호 유기적인 피드백을 강화해 민원발생을 사전에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민원인이 금융감독원에 민원제출시 금융회사에 개인정보 제공을 동의하지 않은 경우 개인정보 유출방지차원에서 민원담당자에 주의의무를 부여키로 했다.
금감원관계자는 "통합 콜센터 구축과 민원처리, 공정성 강화 등을 통해 소비자보호 서비스에 대한 품질 과 대외만족도 향상은 물론 금융소비자의 권익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앞으로도 금융소비자보호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하는 등 국민에게 다가서는 서비스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