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證 'IT·車가 내년 증시 2300p 이끈다'

IT·자동차株, 주도주 재부각..外人 한국시장 비중 추가 확대 전망

입력 : 2010-11-15 오후 2:15:05
[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대신증권은 내년 유동성 장세 확대 국면이 지속되며 코스피 지수가 2300포인트까지 상승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자동차와 함께 IT가 주도업종으로 재부상하는 가운데 주도주 공방전이 지속되며 중소형주의 약진이 두드러질 것으로 내다봤다.
 
구희진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15일 여의도 본사에서 가진 '대신 사이버 투자포럼'에서 내년 코스피 지수 밴드를 1850~2300포인트로 제시했다. 다만 한국 내부 수급 팽창 여부에 따라 내년 하반기에 목표치 상향 조정 가능성이 있다며 상단은 열어놨다.
 
구 센터장은 "한국 기업이나 세계 경제성장률에 비해 국내 GDP성장률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추가적인 금리인상 이뤄져도 전 세계적인 저금리 영향으로 비달러자산에 대한 투자자 확대되는 과정에서 외국인이 한국시장에 대한 투자를 추가적으로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글로벌 유동성 ▲연기금, 보험, 개인 등의 주식 매수세 ▲MSCI 선진지수 편입 가능성 ▲하반기 경기사이클 상승 반전 ▲ 낮은 밸류에이션 등을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았다.
 
그는 "내년 1분기 한국 시장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반도체, 전기전자, 자동차와 같은 주력 수출기업들이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최근 IT가격의 약세 흐름이 연말을 전후로 안정되며 주도주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중국의 내수성장성과 관련한 조선, 철강, 화학 등 소재·산업재 주식과 상대적으로 저평가 국면을 맞고 있는 은행과 건설업종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제시했다.
 
구 센터장은 "우선적으로 대형우량주에 대한 가치평가가 이뤄지고나면 시장의 흐름은 단기적으로는 수익률 게임이 진행될 수 있다"면서 "이 과정 속에서 저평가되고 있는 우선주에 대한 투자매력도도 부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서지명 기자 sjm070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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