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주영기자] 늘어나는 기관매도에 지수는 결국 장 중 저점을 낮추고 있다.
중국증시 하락은 여전한 가운데 하루 앞으로 다가온 금융통화위원회 금리결정 등 불확실한 요인이 산적한만큼 시장은 방향잡기에 신중한 모습이다.
15일 오후2시0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0.23%(4.33포인트) 내린 1908.79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오전장 반등하며 1925포인트까지 올랐던 지수는 오후들어 하락전환하며 1900선 지지도 쉽지 않은 상황을 만들고 있다.
늘어나는 기관 매도규모는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1810억원이 나오고 있다.
외국인은 1572억원, 개인은 269억원으로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지난 금요일에 이어 기관 매도부담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의 힘싸움이 팽팽하다.
사흘째 2000계약 넘는 매도를 이어가는 외국인과 이날 장 중 4000계약을 넘어섰던 개인 매수세 사이에서 지수도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96계약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고, 개인은 2361계약 매도우위다. 반면 매도우위였던 기관은 현재 68계약 가량 순매수 전환이다.
현재 선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4%(0.25포인트) 오른 249.55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금리 인상 가능성에 보험주와 금융주, 건설주의 엇갈림은 여전하다.
그 가운데 실적으로 등락을 달리하는 종목도 있다.
주가는 장 중 5%대까지 올라서며 나흘만에 반등하고 있다.
성광벤드는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56억원, 당기순이익은 38억억원으로 전년동기비 각각 61.45%, 63.61% 줄었다고 밝혔다.
같은기간 매출액도 전년동기비 7.7% 감소한 539억원을 기록했다.
이날
금호타이어(073240)도 지난 3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영업이익 803억9000만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비 흑자전환됐다고 밝혔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7200억원으로 전년동기비 각각 53%늘었고, 당기순이익도 226억원으로 흑자전환됐다.
그러나 이날 주가는 자동차 관련주들의 동반 하락으로 금호타이어 역시 장내내 하락권에 머물고 있다.
코스닥지수의 하락은 더 큰 편이다.
개인만이 279억원 매수우위 중인 가운데, 외국인 4억원으로 매도에서 매수로 돌아서고 있다. 기관은 260억원 매도 중이다.
지수는 장 초반 510선까지 올라선 뒤 현재는 전 거래일보다 1.60%(8.13포인트) 내린 501.24포인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