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9월 이후 은행채 금리 등 시장금리가 떨어지면서 코픽스 역시 하락세를 보였다.
은행연합회가 15일 공시한 10월 기준 코픽스에 따르면 신규 코픽스 이율은 3.01%, 잔액 코픽스는 3.76%로 각각 공시됐다. 신규, 잔액 모두 0.08%포인트 하락했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지난 1월 공시 이후 최저치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8월까지 상승세를 유지했으나 9월 이후 은행채 금리 등 시장금리가 떨어지면서 예금금리도 일부 인하됨에 따라 소폭 하락했다"고 전했다.
1년만기 은행채 금리는 9월말 3.11%에서 10월말 3.05%까지 떨어졌다.
잔액기준 코픽스에 대해 "신규 기준 코픽스가 하락하고 과거 오랜 기간 지속된 금리 하락 추세가 반영돼 소폭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잔액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에 비해 변동폭이 작고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된다. 그러나 신규기준 코픽스는 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되면서 잔액 기준 코픽스에 비해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을 갖는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이런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 날 산정된 코픽스 지수는 16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