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웹젠(069080)이 NHN게임즈와의 합병에 대한 지출로 순이익이 큰 폭으로 줄었다.
웹젠은 15일 3분기 매출액이 112억원, 영업이익은 1억8000만원으로 지난2분기보다 각각 65%, 28%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웹젠 실적에 NHN게임즈 실적이 더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순이익은 3억2000만원으로 79%나 감소했다.
순이익이 감소한 원인에 대해 웹젠은 “합병과 나스닥 상장 폐지로 지급 수수료가 늘었고, 헉슬리 상용화로 개발비 상각비 등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기존 웹젠의 ‘뮤 온라인’, ‘썬:월드에디션’, ‘헉슬리: 더 디스토피아’ 이 외에 ‘R2’, ‘아크로드’, ‘C9’ 등의 라인업이 확대되어 향후 안정적 매출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웹젠의 자체 글로벌 게임 포털 서비스(‘WEBZEN.com’)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39%나 늘어, 향후에도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창근 웹젠 대표는 "합병 과정에서의 조직개편과 효율적 비용 합리화 정책, 해외 서비스 증대 등을 통해 이익 증대에 힘써왔다"며 "4분기에는 배터리 상용화가 예정 돼 있고, 향후 기존 게임의 강화와 매출 다변화 정책 등을 통해 수익성 증대와 매출 성장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충실히 달성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