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소희 기자] 해양수산부는 소멸위기 어촌·연안에 대한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어촌주민·귀어귀촌인·관광객·전문가 등과 소통하는 토크콘서트를 28일 경남 통영 귀어학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어촌·연안은 미래 성장잠재력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어가인구 감소, 고령화 심화 등으로 인해 소멸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이에 해수부는 해양수산 민생 개혁 협의체(TF)의 제1호 과제로 '어촌·연안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차별화된 정책 마련'을 지정했습니다. 또 어촌·연안 활력 제고를 위한 종합계획을 중점 수립한 바 있습니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어촌·연안 활력 제고를 위한 종합계획’에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기 위한 기획입니다.
첫 번째 토크콘서트인 '돌아오는 연어톡'은 남해권을 대상으로 진행합니다. 연어톡은 성체가 되면 바다에서 고향인 강으로 거슬러 올라오는 회유성 어종의 연어를 착안해 ‘연안’의 ‘연’, ‘어촌’의 ‘어’, 소통의 의미로 ‘톡(talk)’을 합친 이름입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토크콘서트 현장에서 어촌주민, 귀어귀촌인, 관광객, 전문가 등 다양한 참석자들과 직접 소통할 예정입니다.
양식장, 어선어업 등 수산 일자리를 기반으로 귀어귀촌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도 논의할 예정입니다.
속도감 있는 정책 수립을 위해서는 1~2주 간격으로 토크콘서트를 이어갑니다.
동해권에서는 찾고 싶은 어촌·연안 조성을 위해 해수욕장 등을 통한 해양레저·관광 활성화 방안을 논의합니다. 서해권에서는 갯벌을 활용한 체험관광 등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6차 산업화 확산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해수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할 예정입니다. 유튜브 채널 내 채팅을 통한 실시간 소통도 가능합니다.
강도형 장관은 "바다가 주는 천혜의 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어촌·연안 지역은 무궁무진한 성장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토크콘서트에서 논의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바탕으로 우리 어촌, 연안에 활기를 불어 넣어 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소멸위기 어촌·연안에 대한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어촌주민·귀어귀촌인·관광객·전문가 등과 소통하는 토크콘서트를 28일 경남 통영 귀어학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토크콘서트 홍보물. (사진=해양수산부)
세종=김소희 기자 shk3296@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