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민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출판기념회에서 '윤석열 사단'을 비판했던 이성윤(사법연수원 23기)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에게 해임 처분이 내려졌습니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는 지난달 27일 2차 회의에서 이 연구위원에게 해임 처분을 내리기로 의결했습니다. 검사징계법상 가장 높은 수준의 징계입니다.
다만 이 연구위원의 4월 총선 출마에는 제약이 없습니다. 징계로 해임되면 3년간 변호사가 될 수 없지만 정치활동에는 제약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 연구위원은 지난해 조 전 장관의 출판기념회에서 "윤석열 사단은 전두환의 하나회에 비견될 정도"라고 발언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글, 언론 인터뷰 등에서 검찰의 공정성을 훼손했다는 이유로 지난 1월 징계위에 회부됐습니다.
이 연구위원은 징계 처분의 취소를 청구하는 행정소송에 나설 전망입니다.
한편 이 연구위원은 지난 1월8일 사직서를 제출했지만 아직 수리되지 않았습니다. 이후 지난달 민주당영입인재로 발탁돼 전주을 출마를 위한 경선을 치르고 있습니다.
이성윤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이 지난달 14일 오후 자신에 대한 검사징계위원회가 열리는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앞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수민 기자 sum@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