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호위무사'로 불리는 양부남 당 법률위원회 공동위원장이 광주 서을 경선에서 김경만 의원을 꺾고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8일 오후 전략선거구인 광주 서을 '3인 경선' 개표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습니다.
양 위원장은 광주지검장 및 부산고검장 등을 지낸 바 있습니다. 퇴직 후에는 이재명 대선 캠프에서 후보 법률지원단장으로 활동했는데요.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방어하며 '호위무사'를 자처해왔습니다.
지난해 12월20일 양부남 민주당 법률위원장이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 서을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사진=양 위원장 측 제공·뉴시스)
양 위원장은 이번 경선에서 김 의원과 김광진 전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을 꺾었습니다. 김 의원은 지난 2020년 총선에서 민주당의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에서 당선됐습니다. 김 전 부시장의 경우 2012년 총선에서 민주당 비례대표 의원이 됐고, 대통령비서실 정무비서관 및 청년비서관 등을 역임했습니다.
아울러 이날에는 광역의원 3곳, 기초의원 2곳의 재보궐선거 경선 결과도 발표됐습니다. 광역의원 경선에서는 △강원 양구군 김규호 후보 △전북 남원시 제2선거구 임종명 후보 △경남 창원시 제15선거구 김진옥 후보가 1등을 차지했습니다. 기초의원의 경우 충북 제천시 마선거구에서 이정현 후보, 충남 부여군 가선거구에서 노승호 후보가 1위로 최종 후보가 됐습니다.
이외에 전북 전주시 제3선거구에서는 하대성 광역의원 예비후보가 선관위 징계의결로 자격이 상실, 정종복 후보가 1위가 됐습니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