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호성 기아 사장 "올해 EV3 출시…전기차 대중화 선도"

제80기 정기 주주총회 개최
"내년 중반 PBV 론칭"

입력 : 2024-03-15 오후 2:51:50
[뉴스토마토 황준익 기자] "올해 EV3를 신규 런칭해 전기차 대중화를 이끌어 전기차 티어1 브랜드로 구축해 나가겠다"
 
송호성 기아(000270) 사장은 15일 기아 양재동 사옥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변화의 속도가 빠르고 불확실한 시대에 흔들림 없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핵심사업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15일 기아 양재동 본사사옥에서 진행된 제80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송호성 기아 사장이 주주 대상 설명회를 소개하고 있다.(사진=기아)
 
송 사장은 올해 △전기차 시장 리더십 및 목적기반모빌리티(PBV) 고객 파트너십 네트워크 확대 △고객 중심 브랜드 전환 가속 △지속성장 기반 구축 등 3대 전략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그는 "전기차와 PBV는 기아에게 새로운 도전이자 큰 기회"라며 "미래에 전기차 시대가 도래할 것임을 의심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내년 중반 런칭 예정인 PBV 비즈니스는 기아의 미래 성장동력이자 핵심사업"이라며 "화성 EVO 플랜트를 비롯해 생산, 판매, 에코시스템, 소프트웨어 솔루션 등을 선제적으로 준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송 사장은 고객 중심 브랜드로의 전환과 관련해서는 "모든 업무와 의사결정에 있어 고객을 최우선으로 두겠다"며 "고객 데이터 관리 체계 고도화, 통합 글로벌 웹과 앱을 통한 디지털 경험 혁신, 복합체험 거점 구축, 국내 인증 중고차 사업 본격화 등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끝으로 그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 사회에 진정성 있는 울림을 주는 '좋은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며 "기후변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 친환경 에너지 도입, 투명하고 윤리적인 경영활동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기아는 이날 주총에서 최준영 대표이사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조화순 연세대 교수를 사외이사로 재선임하고 이인경 MBK 파트너스 부사장(CFO)을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했습니다.
 
황준익 기자 plusi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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