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네오위즈(095660)는 '마비노기 영웅전'을 개발한 이상균 디렉터를 영입한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이상균 디렉터는 액션 RPG '마비노기 영웅전'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겸 메인 시나리오 작가입니다. 그가 쓴 마비노기 영웅전 시즌1 시나리오는 지금까지 명작으로 회자됩니다. 마비노기 영웅전은 2010년 대한민국 게임대상 게임기획·시나리오상을 포함한 본상 대상, 사운드, 게임그래픽, 게임캐릭터, 온라인 게임 부문 상을 수상하며 총 6관왕을 달성했습니다.
네오위즈가 '마비노기 영웅전'을 개발한 이상균 디렉터를 영입한다고 25일 밝혔다. (사진=네오위즈)
이 디렉터는 크래프톤을 거쳐 스마일게이트에서 '크로스파이어: 시에라 스쿼드', '포커스 온 유', '로건: 씨프 인더 캐슬' 등을 개발한 VR 스튜디오 총괄도 맡았습니다.
크로스파이어: 시에라 스쿼드는 지난해 출시와 동시에 플레이스테이션(PS) VR2 플랫폼 1위에 올랐습니다. VR게임으로서는 최초로 대한민국 게임대상 본상(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이 디렉터는 국내 장르 문학 명작으로 불리는 '하얀 로냐프강'을 쓴 1세대 장르 소설가이기도 합니다.
이 디렉터는 네오위즈 산하 ROUND8(라운드8) 스튜디오로 합류해, 액션에 특화된 신규 프로젝트를 모색할 예정입니다. 네오위즈 관계자는 "시나리오는 물론, 액션·슈팅·어드벤쳐 게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디렉터로서 역량을 보여준 만큼, 게임의 단단한 재미와 탄탄한 내러티브를 지향하는 네오위즈의 개발 역량 강화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박성준 ROUND8 스튜디오장은 "이상균 디렉터는 뛰어난 게임 개발력뿐만 아니라 치밀한 세계관을 설계하고 아름다운 미장센을 갖춘 아트를 만들어 내는 등 여러 방면에서 내러티브 역량을 보유한 인물"이라며 "그와 함께 이야기 중심의 게임을 만들 수 있는 여러 방향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