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LGU+도 5G 3만원대 요금제 출시

SKT 월 3만9000원·6GB 5G 컴팩트 요금제 공개
LGU+, 월 3만7000원·5GB 5G 미니 출시
KT보다 1GB당 데이터 가격 저렴

입력 : 2024-03-27 오후 1:00:00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SK텔레콤(017670)LG유플러스(032640)가 5G 3만원대 요금제를 발표했습니다. 앞서 KT(030200)가 지난 1월 월 3만7000원에 4GB를 제공하는 최저구간 요금제를 내놓은 데 이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진용을 갖추면서 국내 5G 요금제 최저 구간은 3만원대로 낮아졌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통신비 부담 완화 방안에서 3만원대 요금제 도입 시기를 2024년 1분기로 못 박은 바 있는데요. 정부의 정책 목표 달성에 부응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SK텔레콤 T타워 전경. (사진=뉴스토마토)
 
SK텔레콤은 27일 기존 가장 저렴한 5G 요금제인 베이직(월 4만9000원)보다 1만원 낮춘 3만9000원 수준의 5G 요금제를 공개했습니다. 
 
월 3만9000원에 6GB를 제공하는 컴팩트 요금제로, 28일부터 이용이 가능한데요. 한달에 한번 월 3000원에 1GB를 충전해 이용하는 데이터 충전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SK텔레콤은 기존 최저 요금이었던 베이직 요금은 데이터 제공량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기존 8GB에서 11GB로 늘어나는데요. 4월1일부터 별도 신청없이 자동으로 적용됩니다. 베이직 요금제 이용자는 월 3000원에 3GB의 데이터 충전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 전용 요금제는 2만원대 요금제도 신설합니다. 월 2만7000원에 6GB 데이터가 제공되는데요. 3만원대 컴팩트 요금제와 동일한 혜택을 제공하면서, 월 요금을 30%가량 낮췄습니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이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월 9900원인 웨이브 앤 데이터 부가 서비스를 2000원 할인해 제공하는 혜택도 4월1일부터 제공합니다. 
 
LG유플러스 용산 사옥. (사진=뉴스토마토)
 
LG유플러스는 5G 미니 요금제를 선보입니다. 월 요금 3만7000원에 데이터 5GB가 기본 제공되고, 소진 시 최대 400kbps로 계속 이용할 수 있는 실속형 요금제입니다. 
 
기존 5G 저가요금제 이용 고객에게는 실질적인 혜택을 확대하기 위해 오는 4월1일부터 기존 4만원대 요금제인 5G 슬림+(월 4만7000원)의 데이터 기본 제공량을 9GB로 확대합니다. 종전 6GB 대비 50% 늘어나는 것입니다. 또한 기존 5만원대 요금제인 5G 라이트+(월 5만5000원)의 데이터 기본 제공량도 14GB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LG유플러스도 OTT 혜택 제공에 나섭니다. 자사 구독플랫폼 유독을 통해 5G 요금제 전 구간에 월 9900원인 디즈니플러스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는데요. 월 7만5000원 이상 요금제 이용 고객에게는 기본 40% 할인과 멤버십 VIP 콕 추가 할인을 더해 약 8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데요. 3만원대 요금제 이용 고객에게는 10% 할인이 적용됩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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