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서 쓰던 에이닷 통화요약, 갤럭시폰으로 확대

AI 스팸 표시·비즈연락처 기능 도입

입력 : 2024-04-01 오후 3:32:58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아이폰 버전에서 제공됐던 SK텔레콤(017670) 인공지능(AI) 개인비서 에이닷 내 통화서비스가 갤럭시폰으로도 확대됩니다. 
 
SK텔레콤은 1일 에이닷 내 전화 서비스를 고도화, 안드로이드 버전에서도 통화녹음과 요약, 통역콜 등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기존 에이닷 안드로이드 버전에서 제공되던 통화 요약 서비스는 SK텔레콤 고객 대상의 전화 서비스로 변경됩니다. SK텔레콤 고객은 에이닷 전화 서비스에 신규 가입함으로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타 통신사 고객은 전화 서비스는 이용이 불가능하지만 기존처럼 통화 요약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SK텔레콤 모델이 에이닷 전화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이번 에이닷 전화 업데이트에는 AI 스팸 표시 기능도 포함됐습니다. 이 기능은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걸려올 때 피싱주의·스팸주의·스팸의심 등의 스팸 등급을 표시해 사용자가 스팸 전화를 쉽게 판별할 수 있도록 돕는데요. AI 스팸 예측은 SK텔레콤의 AI 스팸 탐지 시스템에서 매일 실시간으로 번호의 이상 패턴을 감지해 예측한 스팸 점수를 기반으로 합니다. 
 
T전화 안심통화에서 제공하는 괜찮아요·싫어요 건수와 평가문구도 에이닷 전화에서 그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AI 스팸 예측 정보가 더해져 사용자 평가가 누적되기 전 이제 막 활동을 시작한 새로운 스팸 번호도 가려낼 수 있게 됐습니다. AI 스팸 표시는 아이폰은 바로 적용되며 안드로이드 버전은 이달 중 지원 예정입니다.
 
아울러 비즈연락처 기능도 새로 제공됩니다. 내 연락처에 저장하지 않은 업체 전화번호도 상호검색을 통해 손쉽게 조회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인데요. 아이폰·안드로이드 모두에서 제공되며, SK텔레콤 가입자에 한해 이용할 수 있습니다. 비즈연락처에 등록된 업체 정보는 연락처 검색, 전화 수·발신 화면, 통화기록 등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김용훈 SK텔레콤 AI 서비스사업부장은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에이닷 전화 서비스의 사용자 경험을 한층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AI 기술을 활용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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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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