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민영 기자] 푸본현대생명이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이사회의장 등 임원을 선임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푸본현대생명은 지난달 29일 정기 주총을 개최하고 진세악(陳世岳) 대만 푸본생명 사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재선임하고 이사회의장으로 선출했습니다. 진세악 이사회의장의 임기는 내년 3월 정기 주총일까지입니다.
푸본현대생명은 진세악 이사회의장 선임에 대해 "모회사인 대만 푸본생명의 최고경영자로서 보험 경영에 대한 전문 지식과 폭넓은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사회 안건 및 각종 현안에 대해 효과적인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회사 내부 사정과 경영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신속하고 효과적인 경영 의사결정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습니다.
푸본현대생명은 이번 주주총회에서 이사회를 사내이사 1인, 기타비상무이사 3인, 사외이사 5인으로 구성했습니다.
푸본현대생명의 지분은 2023년말 기준으로 대만 푸본생명이 83%를, 현대커머셜과 현대모비스가 16.4%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과거 현대자동차그룹 계열 금융사로 출발한 현대라이프생명은 2018년 푸본생명이 유상증자를 통해 지분율을 늘리며 푸본현대생명으로 사명을 변경했습니다.
한편 대만 푸본생명의 지주사인 푸본금융지주는 우리금융지주 지분 4%와 현대카드 지분 20%를 소유하는 등 한국 금융 시장에서 영향력을 높이고 있습니다.
푸본현대생명이 정기 주총에서 진세악 대만 사장을 이사회의장으로 선출했다고 1일 밝혔다. 사진은 서울 영등포구 푸본현대생명 본사 전경. (사진=푸본현대생명)
윤민영 기자 min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