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위메이드(112040)가 최근 자사가 서비스하는 MMORPG '나이트 크로우' 내 확률형 아이템 상품의 확률이 실제와 다르다고 밝혔습니다. 위메이드가 공개한 기존 안내 확률과 실제 적용 확률의 차이는 최대 세 배에 달했습니다.

 

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나이트 크로우 운영진은 지난달 29일 공지에서 "웹사이트와 게임 내에서 각각 공지된 확률 정보들의 정확성을 재확인하는 과정에서 특정 확률형 아이템 1종에 대한 웹사이트 내 확률 정보가 해당 아이템의 게임 내 실제 확률과 차이가 있음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문제가 된 아이템은 '조화의 찬란한 원소 추출'입니다. 이걸 구매하면 캐릭터 성능 강화에 쓰이는 불·물·번개·바람·땅 원소 아이템을 무작위로 지급받습니다.

 

기존 안내 확률과 실제 적용 확률 차이는 최대 세 배에 달했습니다. 희귀 등급인 '정제된 불의 원소'은 기존 안내 확률이 1.4%인 반면, 실제 적용 확률은 0.794%로 두 배 차이를 보였습니다. 영웅 등급인 '순수한 불의 원소'는 기존 안내 확률이 0.2%였지만, 실제로는 0.064%로 세 배 차이가 났습니다.

 

일부 아이템은 실제 적용 확률이 더 높았습니다. 고급 등급인 불순한 불의 원소는 기존 안내 확률(18.39604%)보다 실제 확률(19.14%)이 더 높았습니다.

 

나이트 크로우 운영진은 "확률형 아이템들에 대한 웹사이트 내 확률 정보 등록 시의 실수로 인한 것"이라며 "확률형 아이템의 정보에 대한 공개를 더욱 확대·강화하고자 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실수로 인해 잘못된 정보를 드리게 된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했습니다.

 

운영진은 게임 내 UI(사용자 환경)에 표기된 확률 수치와 공식 웹사이트 표기 확률을 통일할 계획입니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