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대우증권은 정부의 외국인 자본 규제 정책이 외환이나 주식시장에 주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 내다봤다.
윤여삼 대우증권 연구원은 19일 "이번 외국인 자본통제에 대한 논의는 이미 10월 중반부터 진행됐다"며 "이미 예견된 조치였다는 점에서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채권시장은 외국인 수급불안에 대한 우려감으로 민감한 반응을 보였지만 불확실성 해소로 안정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윤 연구원 "시장 흐름에 대해서는 단기적으로 중립적인 의견을 유지하지만, 그 이유가 채권투자에 대한 과세 때문이 아니라 글로벌 유동성 전체적인 측면에서 단기적인 둔화 가능성 때문으로 이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전날 '외국인 채권투자에 대한 과세 환원' 조치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외국인의 국채 및 통안채 투자에 대해 이자소득세(14%), 양도소득세(20%) 면세 허가를 다시 제자리로 돌린다는 것이다. 세율은 고정이 아닌 0~14%까지 탄력세율을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