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헬로비전, IP 기반 유료방송 '헬로tv pro' 출시

IP 전송방식 활용 실시간 채널·VOD 화질 개선
SKB B tv pop에 이어 두번째

입력 : 2024-04-30 오전 10:18:18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기술중립성을 적용한 LG헬로비전(037560)의 방송 서비스가 나왔습니다. 케이블TV 인터넷(IP)TV간 기술적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죠. LG헬로비전은 사업을 보다 전략적으로 추진하며 유료방송 시장에서 방송 품질 경쟁력을 더욱 확보하겠다는 목표입니다. 
 
LG헬로비전은 IP 기반의 첫 번째 기술중립성 상품 '헬로tv Pro'를 출시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IPTV 동급의 고품질 프리미엄 방송 서비스를 타사보다 저렴한 가격에 제공함으로써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 전망입니다. 
 
이번 기술중립성 상품 출시를 시작으로 IP 기반 신규 서비스를 더욱 다양화해 고객들에게 고품질의 프리미엄 방송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목표인데요. IP 기반의 기술 전환을 토대로 사업을 더욱 확장해 케이블TV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회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LG헬로비전 모델들이 IP 기반의 첫 번째 기술중립성 상품 헬로tv pro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LG헬로비전)
 
헬로tv Pro는 IP 방식을 활용해 기존 주파수(RF) 방식의 물리적 한계를 개선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이번 상품은 실시간 채널과 주문형비디오(VOD) 화질을 IPTV급으로 개선하기도 했습니다. 홈·채널 UI의 해상도 역시 개선해 대형화되고 있는 고객 TV 환경에 적합한 고화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셋톱박스도 한단계 업그레이드됐습니다. 기존 대비 더욱 작고 가벼워졌고, 대기전력 소모를 기존보다 큰 폭으로 줄였습니다. 셋톱박스 시작 시간과 채널 전환 속도 또한 빨라졌습니다. 최신 영상과 음향기술인 돌비 비전과 돌비 애트모스를 탑재해 넷플릭스 등 OTT에서 제공하는 돌비 콘텐츠를 고화질·고음질로 즐기는 것도 가능합니다. 
 
통신사 대비 80% 수준의 결합요금제로 고객들의 월 부담도 줄일 수 있습니다. 고객들은 월 3만원 후반대에 프리미엄 유료방송과 기가인터넷 모두 이용 가능한데요. 제휴카드 이용 시 최대 월 1만7000원을 추가 할인 받을 수 있습니다. LG헬로비전은 상품 출시를 맞아 다음달 1일부터 세달간 월 2200원 할인 혜택도 제공합니다. 
 
홍원덕 LG헬로비전 홈사업그룹장은 "앞으로 IP 기반의 신규 서비스를 다양하게 추가 출시해서, 기존 케이블TV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미디어 경험을 고객들에게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SK브로드밴드도 지난해 5월 기술중립성을 적용한 케이블TV 'B tv pop'을 출시한 바 있는데요. LG헬로비전이 출시함에 따라 해당 기술에 나선 사업자는 2곳으로 늘어나게 됐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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