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1분기 영업손실 1353억 '적자 폭 확대'

매출액 5조861억원, 전년비 0.9% ↑

입력 : 2024-05-09 오후 4:15:53
[뉴스토마토 황준익 기자] 롯데케미칼(011170)은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이 1353억원으로 전년동기(-53억원)대비 적자 폭이 확대됐다고 9일 밝혔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조861억원으로 0.9% 증가했고 당기순손실은 604억원으로 적자 전환했습니다.
 
이훈기 롯데케미칼 대표이사가 직원들과 함께 LINE(LOTTE Indonesia New Ethylene) 프로젝트 건설현장을 둘러보고 있다.(사진=롯데케미칼)
 
기초화학(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LC 타이탄, LC USA, 롯데GS화학)은 매출액 3조5489억원, 영업손실 130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모노머 제품 스프레드 개선 및 에탄 가격 안정화, 재고평가손실이 감소하며 전분기 대비 적자폭이 축소됐습니다. 계절적 성수기 도래 및 역내 정기보수 시즌으로 인한 공급 부담 완화로 회복세가 예상됩니다.
 
첨단소재는 매출액 1조317억원, 영업이익 44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고객사 신모델 출시 등에 따른 판매량 확대로 수익이 개선됐습니다. 전방산업 수요 증가로 인한 판매량 확대로 손익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롯데정밀화학은 매출액 3994억원, 영업이익 10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그린소재 산업용 제품 증설분 판매가 증가했으나 염소계 제품 국제가 약세 영향으로 매출액이 줄었습니다. 그린소재 산업용 제품 및 식의약 제품의 적극적 판매 확대로 손익 개선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매출액 2417억원, 영업이익 4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고객사 다변화를 통해 분기 최대 판매량 및 매출 실현하며 전분기 대비 이익율이 증가했습니다. 북미 향 판매량 증가로 매출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훈기 롯데케미칼 총괄대표는 "전략을 체계적으로 실행하기 위해 롯데케미칼의 포트폴리오를 기초화학, 첨단소재, 정밀화학, 전지소재, 수소에너지의 5개 사업으로 재편해 운영하고자 한다"며 "각각의 포트폴리오 별로 전략방향을 재정립하고 거버넌스를 최적화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거버넌스 개편을 통해 운영 효율성을 제고하고 전략사업단위 중심으로 성과를 관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황준익 기자 plusi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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