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크래프톤(259960)은 산하 스튜디오 렐루게임즈가 인공지능(AI) 게임 '마법소녀 카와이 러블리 즈큥도큥 바큥부큥 루루핑(즈큥도큥)'을 23일 스팀(Steam)에 '앞서 해보기' 방식으로 출시한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즈큥도큥은 출산율 저하로 마법 소녀가 부족해진 가상의 대한민국에서 펼쳐지는 음성 역할 시뮬레이션 게임입니다. 이용자가 마이크 입력 장치에 육성으로 마법 주문을 외쳐 상대방과 전투하는 방식으로 게임을 진행합니다. 스토리를 따라 진행하는 싱글 플레이와 다른 이용자와 일대일로 맞붙는 멀티 플레이를 지원합니다.

 

 

즈큥도큥은 개발진 세 명의 창의성과 AI 기술을 활용해 내부 데모 판까지 1개월 만에 만들었다고 합니다.

 

크래프톤은 "이용자가 마법 주문을 외칠 때 육성에 담긴 감정과 의도를 분석하는 자체 개발 AI 음성 인식 기술을 적용했다"며 "게임 내의 모든 그래픽 요소는 생성형 AI 기술을 사용해 1명의 개발자가 제작을 전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렐루게임즈는 즈큥도큥의 스팀 얼리 액세스 출시를 앞두고 '찜하기' 이벤트를 이달 14~23일 진행합니다. 이벤트 페이지에 방문하고 즈큥도큥 스팀 페이지에서 찜하기를 하면 이벤트에 참가할 수 있습니다. 렐루게임즈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 렐루게임즈 공식 X(트위터) 팔로우, 친구에게 이벤트 공유하기 등의 추가 작업을 통해 당첨 확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이벤트가 끝나면 추첨을 통해 한글 이벤트 페이지 참가자 10명, 영문 이벤트 페이지 참가자 10명 등 총 20명에게 즈큥도큥이 스팀 얼리 액세스로 출시되면 사용할 수 있는 제품 코드를 이메일로 지급할 예정입니다. 스팀 페이지에서 찜하기를 하면 얼리 액세스 출시 알림 이메일을 받을 수 있습니다.

 

렐루게임즈 관계자는 "AI 기술의 발전으로 키보드나 마우스가 아닌 목소리가 새로운 입력 체계의 역할을 할 수 있게 됐고, 이러한 변화가 새로운 게임 경험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는 믿음과 오랜 고민으로 이번 게임을 기획했다"며 "AI 기술이 단순히 게임 제작의 효율을 높이는 것을 넘어 치밀한 기획을 바탕으로 인간의 창의성과 어우러졌을 때 새로운 게임 경험을 선보일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