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규하 기자] 이른 더위로 해수욕장 이용객이 개장 전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물놀이 안전과 알박기 텐트 단속 등의 점검에 주력합니다.
해양수산부는 오는 22일 강원도, 부산시 등 지자체 10곳과의 회의를 통해 해수욕장 개장 전 사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전점검 논의는 해수욕장별 무단 방치 물품 사전철거 계획·현황, 안전관리요원 배치 계획 등입니다.
특히 올해는 해수욕장 개장 전 알박기 텐트 등 무단 방치물품을 집중 단속, 철거합니다. 해수부는 지난해 '해수욕장의 이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을 개정하는 등 해수욕장 무단 방치 물품 등의 철거 근거를 마련한 바 있습니다.
지난 19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사진=뉴시스)
아울러 해수욕장 개장 전부터 이용객이 몰릴 경우 각 지자체에 안전관리요원을 사전 배치하는 방안을 논의합니다. 현수막·안내방송을 통한 안전수칙 안내, 해파리·상어 출몰 등에 대비한 방지막 설치도 요청합니다.
해수부와 지자체는 5월 말부터 6월 초까지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등 조기 개장하는 해수욕장 2~3곳을 선정, 개장 전 정비상황에 대한 현장 점검에 나설 예정입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해수욕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개장 전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안전관리요원의 지도에 적극 협조하고 물놀이 구역 외 수영금지, 기상악화 시 입수 자제 및 음주수영 금지, 구명조끼 착용 등 물놀이 안전 수칙을 준수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세종=이규하 기자 judi@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