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한화증권은 22일 철강업종에 대해
포스코(005490)의 증설은 예정된 것이었기 때문에 단기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김강오 연구원은 "포스코의 증설 발표로 시장에서 예상하고 있는
현대제철(004020)의 고로 3호기 건설이 완료되는 2014년 이후 공급증가 요인이 부각되면서 철강주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이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며 "그러나 계획된 범위의 증설이라는 점에서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열연강판은 포스코의 증설계획이 발표됐고, 현대제철도 고로 3호기를 추가로 건설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국내 철강재 중에서 공급증가 요인이 가장 크다"며 "또 올해 기준으로 연간 순수입량이 약 192만톤으로 추정되는 공급부족 제품이지만, 현대제철과 포스코의 생산능력 증설로 내년부터 순수출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공급이 증가하는 열연강판을 원재료로 사용해 강관, 냉연강판 등을 생산하는
현대하이스코(010520),
세아제강(003030) 등 하공정 업체들은 원재료 구매의 안정성 증가, 원가율 하락이 가능해지면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주가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