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코스피 지수가 이틀째 상승하며 1940선 안착에 성공했다. 간밤 뉴욕증시가 아일랜드 재정위기 해소와 제너럴모터스(GM)의 재상장 소식에 급등했다는 소식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프로그램 매물이 대거 출회되며 장중 보합권 수준까지 오름폭을 낮추는 등 상승세가 둔화되기도 했지만 외국인이 사흘만에 순매수로 돌아선 가운데 개인이 동반 매수하며 지수를 지지했다. 국내 간판기업인
삼성전자(005930) 역시 80만원대로 올라서는 등 최근 4개월래 최고치로 마감했다.
19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3.10포인트(0.68%) 상승한 1940.96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이 사흘 만에 순매수로 전환하며 1904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고, 개인도 130억원 사들였다. 기관만이 63억원 팔며 소폭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1532계약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2146억원)와 비차익거래(-56억원)에서 모두 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총 2202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건설업이 2.47% 올라 두드러진 상승세를 나타냈고 운수창고(1.92%), 전기전자(1.78%), 유통업(1.26%) 등도 올랐다. 반면 공급과잉 우려감으로
현대제철(004020)이 4.31% 하락하는 등 철강금속업종이 1.95% 내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10개 종목을 포함해 406개 종목은 올랐고, 하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392개 종목은 내렸다. 100개 종목은 보합세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도 사흘째 오르며 2.91포인트(0.57%) 상승한 517.04포인트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