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Plus)北 우라늄 농축시설 공개..경협株'울고'·방산株'웃고'

입력 : 2010-11-22 오전 9:19:20
[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북한이 지난주 원심분리기 수백개를 갖춘 핵시설을 전격 공개함에 따라 관련주인 대북 경제협력주와 방위산업주 간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지난주 북한을 방문한 미국 핵 전문가 시그프리드 해커 스탠퍼드대 국제안보협력센터 소장이 대규모 우라늄 농축시설을 확인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경협주들은 휘청이고 있는 반면, 방산주는 화색을 보이고 있는 것. 
 
22일 오전 9시4분 현재 경협주인 선도전기(007610)이화전기(024810)가 3% 이상 빠지고 있는 것을 비롯, 광명전기(017040)제룡산업(033100)은 각각 1.6%, 1.4% 하락세다. 좋은사람들(033340) 주가도 전 거래일 대비 25원(1.52원) 떨어진 162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방산주인 빅텍(065450)은 전 거래일 대비 5.86%(170원) 큰 폭 상승한 307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휴니드(005870)는 4.6%(240원) 뛴 5460원, 스페코(013810) 주가는 9% 이상 치솟은 3655원을 기록하고 있다.
 
북한은 이번 원심분리기 공개를 통해 플루토늄 무기화를 통한 핵억제력 강화와 함께 우라늄 농축기술에 기초한 핵무기 생산능력도 확보하게 됐다는 평가다. 북한의 원심분리기 공개는 북한이 다시금 핵 도발에 나설 수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져 파장이 일고 있다.
 
뉴스토마토 한형주 기자 han990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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