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넥슨 그룹 지주사 NXC는 창업자 고 김정주 회장 부인 유정현씨를 이사회 의장에 선임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이날 공시에 따르면, 유 의장은 올해 2월29일 이사회 의결로 3월31일 취임했습니다. 임기는 2026년 3월31일입니다.
NXC는 유 이사의 의장 선임 배경에 대해 "이사회의 책임성 제고와 효율적인 이사회 역할 수행 지원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넥슨 판교 사옥. (사진=넥슨)
1969년생인 유 의장은 1994년 남편인 김정주 회장과 함께 넥슨을 설립해 경영지원본부장, 넥슨네트웍스 대표를 거쳐 넥슨·NXC 이사를 지냈습니다. 2010년 NXC 이사에서 물러났지만, 2022년 2월 김 회장 별세로 같은해 4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넥슨 그룹 총수로 지정됐습니다.
그해 9월엔 김 회장 주식 13만2890주를 상속받아 NXC 최대 주주 자리에 올랐습니다. 지난해 3월 말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됐습니다.
현재 NXC 이사회는 유정현 의장, 이재교 대표이사, 권영민·이홍우 사내이사, 김회석 기타비상무이사(보상위원회 위원장), 이도화·이세중 사외이사로 구성돼 있습니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