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4년 6월 서부전선에 설치된 대북 확성기가 철거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정부가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에 대응해 꺼내든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에 대해 국민 53.03%가 이에 찬성하는 것을 나타났습니다.
이는 토마토그룹 여론조사 애플리케이션 <서치통>이 국민 132명을 대상으로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조사한 결과로,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에 반대하는 비율은 46.97%로 집계됐습니다.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에 찬성하는 이유로는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에 대한 적절한 대처'라는 답변이 44.44%로 가장 많았습니다. '북한의 추가 도발을 억제할 수 있기 때문' 36.11%, '대북확성기가 북한에 효과적이기 때문'이라는 의견은 15.28%였습니다.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에 반대하는 이유는 '실효성 있고 적절한 대응이라 보기 어렵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50.00%로 가장 많았고, 지나치게 위기감을 조성할 수 있기 때문(26.67%), 안보에 위기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16.67%) 순이었습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