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은 론스타와 외환은행 지분 51.02%를 매입하기로 하고 오는 24일 이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가격은 현 시가인 4조2000억대에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어 4조5000억원대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이제 사인하고 마무리하는 단계만 남아 있다"며 "25일 이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하나금융은 이사회를 열어 외환은행 인수 건을 최종 승인한 뒤 금융당국에 인수 후 사업계획 등이 포함된 자회사 편입 신청서를 접수할 계획이다.
자금문제와 관련해 김승유 회장은 이미 "다 준비해놨다. 큰 문제가 없다"고 말한 바 있다.
인수 후 하나금융은 외환은행을 지주 산하에 계열사 형태로 유지할 예정이다.
김 회장은 22일 오전 열린 그룹 전략회의에서 "외환은행 인수가 임박했으니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외환은행 노조는 22일 "금융당국이 하나금융 자금조달에 대한 건전성을 감독해야 한다"는 성명서를 내고 서울 여의도 금융위원회 앞에서 집회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