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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6월 20일 14:34 IB토마토 유료 페이지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이조은 기자]
종근당홀딩스(001630)가 차입금 상환 목적으로 3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종근당홀딩스의 신용등급은 'A+(안정적)'이며 정기적인 배당금 수익과 함께 재무 건전성도 안정적인 긍정적인 수요 예측 결과가 전망된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종근당홀딩스는 총 300억원 규모로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사채를 발행한다. 제 2회차 만기일은 2026년 7월1일로 2년물이다. 수요예측은 오는 24일 실시된다.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005940)이 맡았다.
수요예측 시 공모희망금리는 청약일 전일 민간채권평가회사 4사(한국자산평가·키스자산평가·나이스피앤아이·에프앤자산평가)에서 제공하는 개별민평 수익률의 산술평균에 0.3%포인트를 가산하거나 감산한 수준으로 지정될 예정이다.
종근당홀딩스는 300억원에 달하는 조달 자금을 모두 채무 상환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오는 7월2일 만기가 도래하는 제1회차 무보증사채 500억원을 상환할 계획이며 부족자금은 회사가 보유한 자체자금으로 조달할 예정이다. 실제 자금 사용일까지 은행 예금 등 안정성이 높은 금융상품을 통해 운용할 방침이다.
한국기업평가와 나이스(NICE)신용평가는 종근당홀딩스의 신용등급을 'A+(안정적)'로 평가했다. 안정적인 등급인 만큼 종근당홀딩스는 이번에 긍정적인 수요예측 결과가 기대된다. 실적 구조 및 재무 건정성도 안정적인 편이라 원리금 상환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종근당)
종근당홀딩스는
종근당(185750)이 지난 2013년 인적분할을 통해 투자사업부문을 담당하고 있는 지주회사다. 최대주주 이장한 회장이 주식 33.73%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분 5% 이상을 보유한 주주는 국민연금관리공단 밖에 없어 경영권은 안정적인 편이다.
종근당을 비롯해
경보제약(214390),
종근당바이오(063160), 종근당건강, 종근당산업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어 배당금수익을 정기적으로 얻고 있다. 지난해 1분기에서 올해 1분기 배당금수익이 50억원에서 70억원으로 40% 증가하면서 올해 1분기 실적도 개선됐다. 올 1분기 매출은 114억원, 영업이익 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매출 95억원, 영업이익 69억원 대비 각각 20.0%, 26.01% 증가했다.
유동성과 현금흐름 등 재무 건전성도 양호하다. 차입금은 2021년 655억원에서 지난해 610억원, 올해 1분기 609억원으로 감소했다. 올해 1분기 기준 차입금의존도는 14%로 안정적인 수준이다. 올해 1분기 기준 부채비율도 20%로 적은 편이다.
NH투자증권은 인수인의 의견에서 “원리금 상환은 종근당홀딩스가 전적으로 책임을 진다"라며 “제반사항 및 이용가능한 정보를 고려할 때 원리금의 상환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사료되나, 국내외 거시 경제 변수의 변화로 상환에 대한 확실성이 저하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조은 기자 joy828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