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아일랜드의 국가신용등급 하향을 경고하고 나섰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무디스는 "아일랜드의 재정 부담은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의 구제금융으로 인해 더욱 가중될 것"이라며 "현재 'Aa2'
인 국가 신용등급을 강등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무디스는 "향후 구제금융은 은행권 부채 부담을 가중시키고, 아일랜드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앞으로 아일랜드의 재정적자 부담이 확산될 경우, 국가 신용등급을 수단계 하향할 수 있다"고 전했다.
실베인 브로이어 내틱시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구제금융이 아일랜드의 재정위기 확산을 막지는 못할 것"이라며 "아일랜드의 재정위기는 여전히 끝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