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여론조사)⑥민주 38.0% 대 국힘 35.8% 대 조국 11.3%

개혁신당 3.2%, 진보당 1.2%, 새미래 1.0%
40·50대 민주, 60대 이상 국힘 '우세'…20·30대 양당 '팽팽'
경기·인천-호남 민주, 영남 국힘 '우위'…서울·충청 양당 '접전'

입력 : 2024-07-04 오전 6:00:00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국민의힘 지지율이 30%대 중반으로 상승하면서 민주당과의 격차를 더욱 좁혔습니다. 조국혁신당은 10%대 초반 지지율을 기록하며 3주째 이어진 하락세를 멈췄습니다.
 
4일 공표된 <미디어토마토> 139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38.0%, 국민의힘 35.8%, 조국혁신당 11.3%, 개혁신당 3.2%, 진보당 1.2%, 새로운미래 1.0%였습니다. '그 외 다른 정당' 3.6%, '지지 정당 없음' 5.8%, '잘 모름' 0.2%로 나타났습니다. 사실상 뿌리를 같이 하는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지지율 합은 49.3%로, 국민의힘(35.8%)에 크게 앞섰습니다.
 
이번 조사는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2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입니다.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2.9%로 집계됐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 36.3%에서 이번 주 38.0%로 1.7%포인트 올랐습니다. 같은 기간 국민의힘 지지율도 32.5%에서 35.8%로 3.3%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양당 간 격차는 지난주 3.8%포인트에서 이번 주 2.2%포인트로 좁혀졌습니다. 조국혁신당은 10.1%에서 11.3%로, 개혁신당은 4.9%에서 3.2%로, 진보당은 1.7%에서 1.2%로, 새로운미래는 1.2%에서 1.0%로, 각각 변화했습니다.
 
개혁신당, 20대 지지율 8.4% '한 자릿수'
 
조사 결과를 연령별로 보면 민주당은 40대와 50대, 국민의힘은 60대 이상에서 앞섰습니다. 40대 민주당 51.0% 대 국민의힘 20.8% 대 조국혁신당 15.8%, 50대 민주당 46.1% 대 국민의힘 31.4% 대 조국혁신당 13.1%였습니다. 반면 60대 국민의힘 51.8% 대 민주당 29.7% 대 조국혁신당 8.9%, 70세 이상 국민의힘 50.5% 대 민주당 29.2% 대 조국혁신당 7.0%로, 국민의힘이 우위를 가져갔습니다.
 
이외 20대 민주당 33.7% 대 국민의힘 29.2% 대 조국혁신당 9.5%, 30대 민주당 34.5% 대 국민의힘 33.6% 대 조국혁신당 12.4%로, 양당 지지율이 팽팽했습니다. 개혁신당의 경우, 20대 지지율이 지난주 13.2%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지만, 이번 주 조사에선 8.4%로, 한 자릿수에 그쳤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민주당은 경기·인천과 호남에서, 국민의힘은 영남에서 우위를 보였습니다. 경기·인천 민주당 43.2% 대 국민의힘 31.1% 대 조국혁신당 12.9%, 광주·전라 민주당 48.5% 대 조국혁신당 14.9% 대 국민의힘 12.4%였습니다. 반면 대구·경북(TK) 국민의힘 51.5% 대 민주당 22.2% 대 조국혁신당 7.0%, 부산·울산·경남(PK) 국민의힘 49.5% 대 민주당 32.6% 대 조국혁신당 6.2%로, 국민의힘이 앞섰습니다.
 
이외 서울 민주당 38.5% 대 국민의힘 36.3% 대 조국혁신당 13.7%, 대전·충청·세종 국민의힘 36.0% 대 민주당 33.9% 대 조국혁신당 12.8%, 강원·제주 국민의힘 38.4% 대 민주당 37.5% 대 진보당 5.7%로, 양당의 지지율이 접전을 벌였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중도층, 민주 38.6% 대 국힘 26.2%
 
정치성향별로 보면 민심의 바로미터인 중도층은 민주당 38.6% 대 국민의힘 26.2% 대 조국혁신당 16.1%였습니다. 보수층 국민의힘 64.7% 대 민주당 15.3% 대 개혁신당 4.8, 진보층 민주당 68.6% 대 국민의힘 12.6% 대 조국혁신당 12.4%로, 진영별로 지지 정당이 확연히 달랐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는 2024년 6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습니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서치통 홈페이지(www.searchtong.com/Home)를 참조하면 됩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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