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창현 기자] 경기도가 8일부터 도내 22개 시·군에 호우예비특보 발효가 예정됨에 따라 당일 오전 7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한다고 7일 발표했습니다.
경기도에 따르면, 기상청은 북상하는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8일 새벽부터 오후 사이 수도권에서 강한 비와 강풍이 동반될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이에 경기도는 비상 1단계를 발령, 재난 관련 부서 공무원 20명과 주요 부서별 자체상황실 12명 등 32명이 각 시·군의 호우 상황과 피해 현황을 파악키로 했습니다.
경기도는 7일 오후 김성중 행정1부지사의 특별 지시사항으로 △산사태 취약지역과 도로 비탈면, 산지 토사유출, 축대·옹벽 붕괴 대비 예찰 및 점검 실시 △공동주택 관리자에게 지하 주차장 차수판과 수방자재 사전 준비 상황 전파 △하천변 산책로, 세월교 등 사전통제 및 통제시설 사전 점검 등의 안전관리 주의를 호우 대비 관계부서와 31개 시·군에 통보했습니다.
경기도 관계자는 “집중호우로 급류가 발생할 수 있는 하천 내 산책로나 산사태, 급경사지 등 위험한 지역에 접근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며 “반지하 거주자는 침수 시 즉시 대피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습니다.
장맛비가 내리고 있는 지난 2일 서울 홍대입구역 인근에서 시민들과 외국인이 우산을 쓰고 길을 걷고 있다. (사진=뉴시스)
안창현 기자 chah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