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모빌리티의 중심 경기도'가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지사는 지난 15일 경기 시흥시 배곧생명공원에서 열린 '2024 경기 미래모빌리티 페스타'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지사는 "모빌리티 대한민국 연구개발(R&D) 투자의 71%가 경기도에서 이뤄지고 있고, 모빌리티 연구 인력의 62%가 경기도에 살고 있다"며 "(행사가 열리는) 배곧 단지에는 바이오클러스터를 위한 여러 가지 투자를 하고 있는데, 바이오와 모빌리티까지 합쳐진 투자가 계속해서 이뤄지면서 시흥시·경기도 발전, 대한민국의 변화를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중앙정부는 R&D 예산을 20% 가까이 줄였는데, 경기도는 46%를 늘렸다"며 "미래를 먼저 맞이하기 위해 R&D 투자에 경기도가 앞장서고, 그 선봉에 시흥시가 있도록 함께 힘을 합치자"고 덧붙였습니다.

 

올해 처음 열린 이번 행사는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테크노파크와 시흥시가 주관했습니다. 드론, UAM(Urban Air Mobility, 친환경 도심항공교통), 자율주행차 등 경기도의 미래모빌리티 환경을 직접 체험할 수 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1200대 규모의 드론 라이트쇼가 펼쳐졌습니다. 드론이 밤하늘에 떠서 ‘미래 모빌리티 산업 육성 및 생태계 조성’ 등 주요 도정 메시지를 보여줬습니다.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행사 기간 참석자들은 드론체험행사(드론 낚시·레이스·경품 뽑기 등), 도심항공교통(UAM) 전시 및 MaaS(Mobility as a Service, 통합교통서비스) 체험관 등 컨텐츠를 경험하고 즐겼습니다.

 

한편, 경기도는 모빌리티 분야를 비롯해 한국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경기도에 있는 자동차 기업 연구개발비는 6조 2000억원으로 전국의 71.1%, 연구원 수는 2만3300여명으로 전국의 61.6%입니다.

 

경기도는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키우기 위해 △미래차 소프트웨어 검증 △친환경차 보급 및 기반시설 확충 △자율주행 실증단지 및 '판타G 버스' 운영 △국토부 UAM 실증사업 버티포트 조성(고양 킨텍스) △에너지 체계 전환을 위한 수소 기반시설 마련의 일환으로 수소 생산&교통복합기지 준공(평택), 수소도시(안산·남양주·평택·양주) 및 미니 수소도시(용인) 조성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