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미디어토마토>
전국 1001명 / 오차범위 ±3.1%포인트 / 응답률 2.5%
[국민의힘 결선투표, 한동훈 대 원희룡]
한동훈 47.8%
원희룡 21.3%
[국민의힘 결선투표, 한동훈 대 원희룡(국민의힘 지지층 대상)]
한동훈 72.8%
원희룡 22.7%
[국민의힘 결선투표, 한동훈 대 나경원]
한동훈 47.7%
나경원 25.2%
[국민의힘 결선투표, 한동훈 대 나경원(국민의힘 지지층 대상)]
한동훈 71.5%
나경원 23.0%
[국민의힘 결선투표, 한동훈 대 윤상현]
한동훈 51.1%
윤상현 21.6%
[국민의힘 결선투표, 한동훈 대 윤상현(국민의힘 지지층 대상)]
한동훈 78.8%
윤상현 14.9%
[민주당 차기 당대표 적합도]
이재명 44.9%
김두관 37.8%
[민주당 차기 당대표 적합도(민주당 지지층 대상)]
이재명 87.7%
김두관 9.9%
[윤석열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도]
매우 잘하고 있다 15.7%(1.2%↓)
대체로 잘하고 있다 17.2%(0.2%↓)
대체로 잘못하고 있다 10.8%(1.5%↑)
매우 잘못하고 있다 54.1%(0.2%↑)
[정당 지지도]
국민의힘 38.1%(2.3%↑)
민주당 34.5%(3.5%↓)
조국혁신당 9.8%(1.5%↓)
개혁신당 4.8%(1.6%↑)
새로운미래 1.9%(0.9%↑)
진보당 0.7%(0.5%↓)
그 외 다른 정당 2.0%(1.6%↓)
없음 7.3%(1.5%↑)
잘 모름 0.8%(0.6%↑)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나경원·윤상현 의원과의 양자대결 결과 민심과 당심에서 모두 확실한 우위를 점하며 당대표에 근접했습니다. 특히 전당대회 결과를 좌우할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한 전 위원장은 70% 이상의 지지를 받으며 다른 경쟁자들을 압도했습니다. 민주당에선 차기 당대표로 이재명 전 대표가 40%대 중반의 지지를 받으며 앞섰지만, 김두관 전 의원의 지지세도 30%대 후반을 기록하며 만만치 않은 저력을 과시했습니다. 다만 민주당 지지층을 대상으로 제한하면 이 전 대표의 압도적 우위였습니다.
11일 공표된 <미디어토마토> 140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47.8%는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결선투표로 진행된다면, 한동훈 전 위원장과 원희룡 전 장관 중 누구를 당대표로 지지하겠는지' 묻는 질문에 한 전 위원장을 선택했습니다. 원 전 장관을 지목한 응답은 21.3%에 그쳤습니다. '지지 후보가 없다'는 응답도 27.7%로, 적지 않은 비중을 보였습니다.
이번 조사는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입니다.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2.5%로 집계됐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국힘 지지층, 한동훈 72.8% 대 원희룡 22.7%
조사 결과를 연령별로 보면 모든 세대에서 한동훈 전 위원장이 앞섰습니다. 특히 보수 지지세가 강한 60대 이상에서도 한 전 위원장은 절반가량의 지지를 받으며 원희룡 전 장관을 눌렀습니다. 지역별로도 모든 지역에서 한 전 위원장이 원 전 장관에 우위를 보였습니다. 특히 보수의 심장부인 대구·경북(TK)에서 한 전 위원장은 60%에 달하는 지지를 받으며 원 전 장관을 압도했습니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도 절반가량이 한 전 위원장을 지지했습니다.
중도층에서 한 전 위원장은 원 전 장관에 대한 우위를 이어갔습니다. 중도층 한동훈 43.9% 대 원희룡 19.9%였습니다. 특히 국민의힘 핵심 지지층인 보수층에서 한 전 위원장은 60%가량의 지지를 받으며 원 전 장관을 압도했습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한 전 위원장의 지지세는 70%를 상회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긍정평가한 층에서도 한동훈 66.5% 대 원희룡 28.6%로, 한 전 위원장에 대한 지지세가 압도적이었습니다. 원 전 장관은 윤심을 얻은 것으로 평가되지만, 윤 대통령 지지층에서 한 전 위원장보다 지지세가 약했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국힘 지지층, 한동훈 71.5% 대 나경원 23.0%
한동훈 전 위원장이 나경원 의원과의 양자대결 결과 민심과 당심에서 모두 확실한 우위를 점했습니다. 나 의원은 당권 경쟁자인 한 전 위원장과 원 전 장관을 싸잡아 비판하며 중립지대 표심을 노리고 있지만, 역부족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전체 응답자의 47.7%는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결선투표로 진행된다면, 한동훈 전 위원장과 나경원 의원 중 누구를 당대표로 지지하겠는지' 묻는 질문에 한 전 위원장을 선택했습니다. 나 의원을 지목한 응답은 25.2%에 불과했습니다. '지지 후보가 없다'는 응답도 24.6%로, 상당한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모든 세대에서 한 전 위원장이 앞섰습니다. 특히 보수 지지세가 강한 60대 이상에서도 한 전 위원장이 확실한 우위를 보였습니다. 지역별로도 모든 지역에서 한 전 위원장이 나 의원에 우위를 점했습니다. 특히 보수의 기반인 영남에서 한 전 위원장은 절반 이상의 지지를 받으며 나 의원을 압도했습니다.
중도층에서도 한 전 위원장이 나 의원에 우위를 보였습니다. 중도층 한동훈 44.9% 대 나경원 23.5%였습니다. 특히 국민의힘의 핵심 지지층인 보수층에서 한 전 위원장은 60%가량의 지지를 받으며 나 의원을 압도했습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한 전 위원장의 지지세는 70%를 상회했습니다. 국민의힘 지지층 한동훈 71.5% 대 나경원 23.0%였습니다.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긍정평가한 층에서도 한동훈 68.0% 대 나경원 24.1%로, 한 전 위원장이 크게 앞섰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국힘 지지층, 한동훈 78.8% 대 윤상현 14.9%
한동훈 전 위원장이 윤상현 의원과의 양자대결 결과에서 확실한 우위를 보였습니다. 민심과 당심에서 모두 한 전 위원장의 지지세가 압도적이었습니다. 전체 응답자의 51.1%는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결선투표로 진행된다면, 한동훈 전 위원장과 윤상현 의원 중 누구를 당대표로 지지하겠는지' 묻는 질문에 한 전 위원장을 선택했습니다. 윤 의원을 지목한 응답은 21.6%에 그쳤습니다. '지지 후보가 없다'는 응답도 24.2%로, 상당한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모든 세대에서 한 전 위원장이 앞섰습니다. 보수 지지세가 강한 60대 이상에서도 한 전 위원장이 확실한 우위를 점했습니다. 지역별로도 모든 지역에서 한 전 위원장이 윤 의원에 우위를 보였습니다. 특히 보수의 심장부인 대구·경북에서 한 전 위원장은 60% 이상의 지지를 받으며 윤 의원을 압도했습니다. 부산·울산·경남에서도 한 전 위원장의 지지세는 60%에 달했습니다.
중도층에서도 한 전 위원장이 윤 의원에 우위를 점했습니다. 중도층 한동훈 48.3% 대 윤상현 20.5%였습니다. 특히 국민의힘의 핵심 지지층인 보수층에서 한 전 위원장은 60%를 훌쩍 넘는 지지율을 기록하며 윤 의원을 압도했습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한 전 위원장의 지지세는 80%에 달했습니다. 국민의힘 지지층 한동훈 78.8% 대 윤상현 14.9%였습니다.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긍정평가한 층에서도 한동훈 72.9% 대 윤상현 18.9%로, 한 전 위원장이 크게 앞섰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민주당 지지층, 이재명 87.7% 대 김두관 9.9%
민주당을 이끌 차기 당대표로 이재명 전 대표가 40%대 중반의 지지를 받았고, 김두관 전 의원의 지지세도 30%대 후반을 기록했습니다. '민주당 차기 당대표로 이재명 전 대표와 김두관 전 의원 중 누구를 지지하는지'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44.9%가 이 전 대표를 선택했습니다. 김 전 의원을 지목한 응답은 37.8%였습니다. '지지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16.4%였습니다.
민주당의 차기 당대표를 선출하는 8·18 전당대회는 이 전 대표와 김 전 의원, 김지수 한반도미래경제포럼 대표가 경쟁하는 3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입니다. 이 전 대표는 10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 당원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출마 선언의 대부분을 '기본사회', '기본소득' 등 자신이 구상하는 국가 비전 설명에 할애했습니다. 같은 날 청년·원외 인사인 김 대표도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김 전 의원은 이보다 하루 앞선 지난 9일 노무현정부가 행정수도를 그렸던 세종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당권 도전을 선언했습니다. 그는 노무현정부 초대 행정자치부 장관으로, 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을 추진했습니다. 김 전 의원은 세종시의회에서 출마 선언을 한 뒤 경남 김해 봉하마을, 양산 평산마을을 차례로 찾아 친노(친노무현)와 친문(친문재인) 세력의 결집을 도모했습니다. '이재명 일극체제'에 맞서 "이재명의 민주당이 아닌 민주당의 김두관"을 말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연령별로 보면 20대와 40대, 50대에선 이 전 대표가, 60대 이상에선 김 전 의원의 지지세가 높았습니다. 30대의 경우 이재명 41.2% 대 김두관 38.3%로 팽팽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과 호남 등에선 이 전 대표가, 영남에선 김 전 의원이 앞섰습니다. 경기지사를 지낸 이 전 대표와 경남지사를 지낸 김 전 의원의 이력이 지역별 지지세에서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민주당의 안방인 호남에서 이 전 대표가 절반이 훌쩍 넘는 지지를 받았지만, 김 전 의원의 지지세도 30%대 중반으로 만만치 않았습니다. 영남에서는 판세가 역전됐습니다. 대구·경북 김두관 45.7% 대 이재명 37.5%, 부산·울산·경남 김두관 49.1% 대 이재명 32.3%로, 김 전 의원이 이 전 대표를 앞질렀습니다.
중도층에선 이재명 47.3% 대 김두관 34.5%로, 이 전 대표가 10%포인트 이상의 격차로 앞섰습니다. 진보층에서도 이재명 77.1% 대 김두관 17.7%로, 이 전 대표가 압도적 우위를 보였습니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재명 87.7% 대 김두관 9.9%로, 이 전 대표에 대한 지지가 90%에 달할 정도로 압도적이었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윤 대통령 국정운영, 긍정 32.9% 대 부정 64.9%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30%대 초반에 머물렀습니다. "매우 잘못하고 있다"는 극단적 부정평가가 여전히 50%대를 유지한 가운데, 영남의 외면이 현실로 이어졌습니다.
전체 응답자의 32.9%는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긍정평가('매우 잘하고 있다' 15.7%, '대체로 잘하고 있다' 17.2%)했습니다. 긍정평가는 지난주 34.3%에서 이번 주 32.9%로, 1.4%포인트 하락했습니다. 같은 기간 부정평가는 63.2%에서 64.9%('매우 잘못하고 있다' 54.1%, '대체로 잘못하고 있다' 10.8%)로, 1.7%포인트 상승했습니다. "매우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지난주 53.9%에서 이번 주 54.1%로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40대에서 10%대, 20대와 30대에서 20%대로 저조했습니다. 50대도 긍정 33.1% 대 부정 65.1%로, 부정평가가 60%를 상회했습니다. 60대는 긍정 42.4%로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했지만, 부정은 이보다 많은 55.4%였습니다. 반면 70세 이상은 긍정 49.9% 대 부정 45.2%로, 모든 연령대 중에서 유일하게 긍정평가가 앞섰지만 이조차 오차범위 이내였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인천과 호남, 강원·제주에서 20%대의 낮은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수도권과 충청 등에서 부정평가가 60%를 넘었습니다. 특히 보수의 심장부인 대구·경북에서 부정평가가 60%에 달했습니다. 대구·경북 긍정 39.7% 대 부정 59.4%였습니다. 부산·울산·경남에서도 긍정 44.4% 대 부정 53.9%로, 부정평가가 절반을 넘었습니다.
중도층에서 윤 대통령의 부정평가가 70%대를 유지했습니다. 중도층 긍정 26.0% 대 부정 71.7%였습니다. 보수층은 긍정 58.9% 대 부정 37.8%로 긍정평가가 60%가량 됐지만, 부정평가도 40%에 달할 정도로 비중이 높았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국힘 38.1% 대 민주 34.5%…조국 9.8% '최저치'
4·10 총선 참패 이후 20%대 후반에서 30%대 중반 사이에 머물렀던 국민의힘 지지율이 30%대 후반으로 올라섰습니다. 총선 이후 처음으로 오차범위 내지만 민주당의 지지율을 넘어섰습니다. 전당대회 컨벤션 효과로 분석됩니다. 조국혁신당 지지율은 해당 조사 이후 처음으로 한 자릿수로 떨어지면서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38.1%, 민주당 34.5%, 조국혁신당 9.8%, 개혁신당 4.8%, 새로운미래 1.9%, 진보당 0.7%였습니다. '그 외 다른 정당' 2.0%, '지지 정당 없음' 7.3%, '잘 모름' 0.8%로 나타났습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주 35.8%에서 이번 주 38.1%로 2.3%포인트 상승했습니다. 같은 기간 민주당 지지율은 38.0%에서 34.5%로 3.5%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양당 간 격차는 지난주 민주당이 2.2%포인트 앞서다가 이번 주에는 국민의힘이 3.6%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바뀌었습니다. 조국혁신당은 11.3%에서 9.8%로, 개혁신당은 3.2%에서 4.8%로, 새로운미래는 1.0%에서 1.9%로, 진보당은 1.2%에서 0.7%로, 각각 변화했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민주당은 40대, 국민의힘은 60대 이상에서 앞섰습니다. 개혁신당은 20대 지지율이 10.7%로, 모든 연령 중에서 유일하게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50대의 경우,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율이 36.6%로 같았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민주당은 호남과 강원·제주에서, 국민의힘은 서울과 영남에서 우위를 보였습니다. 이외 경기·인천 민주당 40.3% 대 국민의힘 35.7% 대 조국혁신당 9.0%로, 양당 지지율이 팽팽했고, 대전·충청·세종에선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32.5%로 동률을 이뤘습니다. 중도층은 민주당 35.8% 대 국민의힘 30.4% 대 조국혁신당 11.0%였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는 2024년 6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습니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서치통 홈페이지(www.searchtong.com/Home)를 참조하면 됩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