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여론조사)⑥민주 38.1% 대 국힘 37.7%…조국 8.8% '최저치 또 경신'

개혁신당 3.9%, 새미래 1.7%, 진보당 1.3%
양당 엎치락뒤치락 '접전'…개혁신당, 20대 지지율 12.0%
호남 민주, 영남 국힘 '우세'…수도권·충청 '접전'

입력 : 2024-07-18 오전 6:00:00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민주당의 지지율이 반등하면서 오차범위 내지만 국민의힘을 다시 넘어섰습니다. 다만 양당의 지지율 격차는 단 0.4%포인트로,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습니다. 조국혁신당은 한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한 지난주보다 지지율이 더 하락하면서 또 다시 최저치를 경신했습니다.
 
18일 공표된 <미디어토마토> 141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38.1%, 국민의힘 37.7%, 조국혁신당 8.8%, 개혁신당 3.9%, 새로운미래 1.7%, 진보당 1.3%였습니다. '그 외 다른 정당' 2.7%, '지지 정당 없음' 5.3%, '잘 모름' 0.5%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조사는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입니다.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2.4%로 집계됐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 34.5%에서 이번 주 38.1%로 3.6%포인트 상승했습니다. 같은 기간 국민의힘 지지율은 38.1%에서 37.7%로 0.4%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양당 간 격차는 지난주 국민의힘이 3.6%포인트 앞서다가 이번 주에는 민주당이 0.4%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바뀌었습니다. 조국혁신당은 9.8%에서 8.8%로, 개혁신당은 4.8%에서 3.9%로, 새로운미래는 1.9%에서 1.7%로, 진보당은 0.7%에서 1.3%로, 각각 변화했습니다.
 
엎치락뒤치락…양당 '접전'
 
조사 결과를 연령별로 보면 민주당은 20대와 40대, 50대에서, 국민의힘은 60대 이상에서 앞섰습니다. 20대 민주당 38.4% 대 국민의힘 27.4% 대 개혁신당 12.0%, 40대 민주당 47.1% 대 국민의힘 28.8% 대 조국혁신당 13.0%, 50대 민주당 46.4% 대 국민의힘 34.2% 대 조국혁신당 11.1%였습니다. 개혁신당은 20대에서 지지율 12.0%를 얻으며 모든 연령대 중에서 유일하게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민주당은 50대에서 지난주에 비해 지지율이 9.8%포인트 올랐습니다.
 
반면 60대 국민의힘 46.6% 대 민주당 37.1% 대 조국혁신당 9.1%, 70세 이상 국민의힘 56.9% 대 민주당 25.6% 대 조국혁신당 3.3%로, 국민의힘이 우위를 가져갔습니다. 30대의 경우, 국민의힘 34.1% 대 민주당 29.9% 대 조국혁신당 7.6%로, 양당이 접전을 벌였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민주당은 호남에서, 국민의힘은 영남에서 우위를 점했습니다. 광주·전라 민주당 55.8% 대 국민의힘 20.3% 대 조국혁신당 15.8%였습니다. 반면 대구·경북(TK) 국민의힘 48.8% 대 민주당 25.3% 대 개혁신당 6.8%, 부산·울산·경남(PK) 국민의힘 45.8% 대 민주당 31.9% 대 조국혁신당 8.2%로, 국민의힘이 앞섰습니다.
 
이외 서울 민주당 38.1% 대 국민의힘 37.3% 대 조국혁신당 7.2%, 경기·인천 민주당 39.5% 대 국민의힘 35.3% 대 조국혁신당 10.0%, 대전·충청·세종 민주당 40.0% 대 국민의힘 38.5% 대 조국혁신당 7.2%, 강원·제주 국민의힘 41.0% 대 민주당 34.2% 대 조국혁신당 6.5%였습니다. 민주당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서울에서 8.1%포인트, 대전·충청·세종에서 7.5%포인트 각각 상승했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중도층, 민주 35.7% 대 국힘 31.6%
 
정치성향별로 보면 민심의 바로미터인 중도층은 민주당 35.7% 대 국민의힘 31.6% 대 조국혁신당 12.6%였습니다. 보수층 국민의힘 67.9% 대 민주당 17.1% 대 조국혁신당 3.9%, 진보층 민주당 66.5% 대 국민의힘 12.6% 대 조국혁신당 8.2%로, 진영별로 지지 정당이 확연히 달랐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는 2024년 6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습니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서치통 홈페이지(www.searchtong.com/Home)를 참조하면 됩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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