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형진기자] KT의 BC카드 인수가 올해 안 마무리될 전망이다.
KT(030200)는 23일 BC카드인수를 위한 협상을 진행해 올해 내 우리은행을 비롯한 주요 주주와의 인수계약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KT가 인수협상을 진행 중인 주주는 우리은행, 신한카드, 부산은행, 씨티은행 등이다.
지분비율로 보면 우리은행 보유지분 27.65% 중 20.0%, 신한카드 보유지분 14.85% 중 13.85%, 부산은행 보유지분 4.03% 중 3.03%, 씨티은행 보유지분 1.98% 등 총 38.86%다.
이중 우리은행은 지난 10월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조건을 협의 중이다. 다음달 우리은행의 비씨카드에 대한 실사와 가치평가(Valuation)가 마무리되면 주식 인수 본계약을 체결한다.
KT 관계자는 "신한카드의 경우 우리은행과의 협상이 종료되면 우리은행과 동시에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T는 지난 5월 MOU를 체결한 부산은행과도 기본적인 협의를 완료했다. 또 우리은행과 시티은행은 협상 종료 후 인수계약을 체결해 BC카드 지분 총 38.86%를 확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