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올 2분기 영업익 3367억…전년비 34%↓

작년 두산밥캣 실적 호조에 따른 기저효과 발생

입력 : 2024-07-26 오후 4:56:37
두산 CI. (사진=두산그룹)
 
[뉴스토마토 이승재 기자] ㈜두산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이 336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34.2% 감소했습니다. 실적 하락은 건설기계 계열사인 두산밥캣의 작년 실적 호조에 따른 기저효과가 주된 영향을 미쳤습니다.
 
㈜두산은 26일 올 2분기 매출액 4조5922억원, 당기순이익 216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매출은 전년대비 7.6% 줄었지만, 순이익은 전년대비 24.2% 증가했습니다. 
 
㈜두산의 자체사업 2분기 실적은 매출 3251억원, 영업익 379억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0.1%, 64.8% 올랐습니다. 전방시장이 본격적인 회복세에 접어들었고 전자BG의 실적 개선 영향이 주효했다는 설명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올 2분기 매출 4조1505억원, 영업익 309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대비 매출은 8.6%, 영업익은 37.4% 떨어진 수치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의 이번 상반기 수주는 1조8971억원, 수주잔고는 14조5278억원입니다. 또 이달 실적 포함 시 누적 수주는 약 2조5000억원입니다. 
 
두산밥캣은 2분기 매출 2조2366억원, 영업익 239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도 사상 최대 실적 달성에 따른 높은 기저의 영향과 수요 둔화로 인해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익이 각각 16.3%, 48.7% 하락했습니다. 
 
두산로보틱스는 2분기 매출 144억원, 영업손실 79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했습니다. 다만, 두산로보틱스는 올해 △'오토메이트(Automate) 2024' 참가 △소프트웨어 플랫폼 다트스위트(Dart Suite)의 상용화로 인한 연구개발(R&D) 비용 반영 등으로 적자가 났습니다. 
 
두산퓨얼셀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익은 각각 865억원, 29억원으로 전년 대비 75.9%, 488.9% 크게 상승했습니다. 지난해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제도(RPS), 청정수소발전의무화제도(CHPS)에서 수주한 프로젝트의 주기기 공급이 진행되며, 실적이 개선된 모습입니다. 
 
이승재 기자 tmdwo328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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