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방송통신위원회가 추천한 KBS 이사진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진숙 방통위원장 임명을 시작으로 공영방송 이사 선임까지 속전속결로 진행되는 모양새입니다.
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윤 대통령이 어젯밤 늦게 KBS 이사 임명안을 재가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이 위원장은 전날 취임 직후 전체회의를 소집해 KBS와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선임안을 의결했습니다. KBS 이사로 추천된 이들은 방송법에 따라 대통령의 임명 절차를 거치도록 돼 있습니다. 방문진 이사진의 임명권은 방통위에 있습니다.
방통위는 전체회의에서 권순범 현 이사, 류현순 전 한국정책방송원장, 서기석 현 이사장, 이건 여성신문사 부사장, 이인철 변호사, 허엽 영상물등급위원회 부위원장, 황성욱 전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상임위원 등 KBS 이사 7명의 추천안을 의결했습니다. 이 가운데 서기석 이사장과 권순범 이사는 연임됐습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