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양 공갈 방조' 카라큘라 구속…전 남친 변호사는 기각

구속 사유는 증거인멸·도주 우려…최 변호사엔 "범죄 성부에 다툼 여지"

입력 : 2024-08-03 오전 9:44:11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에 대한 유튜버 구제역(본명 이준희)의 공갈 범행을 방조한 혐의를 받는 유튜버 카라큘라(본명 이세욱)가 구속됐습니다. 반면 쯔양에 대한 공갈 혐의를 받는 쯔양 전 남자친구의 변호사 최모씨에 대한 구속영장은 기각됐습니다.
 
수원지법 송백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일 카라큘라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하고,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구속 사유는 증거인멸 우려와 도주의 우려였습니다.
 
유튜버 '쯔양'. (쯔양 유튜브 채널 캡처)
 
카라큘라는 구제역 등이 쯔양의 과거사를 가지고 협박하고 금전을 요구한 범죄 행위를 방조한 혐의가 있습니다. 또 구제역과 공모해 다른 인터넷 방송 진행자(BJ)로부터 수천만원을 갈취한 혐의도 받습니다.
 
반면 최씨에 대한 영장은 기각됐습니다. 송 부장판사는 "범죄에 관해 다툼의 여지가 있고 증거의 인멸 우려가 적으며 주거 및 가족관계 등에 비춰 현 단계에서 구속해야 할 사유 내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기각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쯔양의 전 소속사 대표이자 전 남자친구 A씨의 법률 대리를 맡았던 최씨는 쯔양의 과거사를 빌미로 한 공갈, 구제역의 쯔양에 대한 공갈 범행 방조 등 혐의가 있습니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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