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너마저…2분기 영업익 '급감'

영업익 88억…전년비 75%↓
매출 3689억원, 당기순익 711억원
국내외 게임사 투자로 새 동력 확보
슈팅·서브컬처로 포트폴리오 확장

입력 : 2024-08-05 오후 3:34:26
[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엔씨소프트(036570)가 2024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3689억원에 영업이익 88억원, 당기순이익 711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각각 7%, 66% 감소하고, 전년 동기 대비 16%, 75% 줄었습니다.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24%, 전년 동기 대비 133% 증가했습니다.
 
지역별 매출은 한국 2403억원, 아시아 569억원, 북미·유럽 339억원입니다.
 
엔씨소프트 2024년 2분기 실적 표. (자료=엔씨소프트)
 
로열티 매출은 377억원입니다. 중국 '블레이드 & 소울'의 네오 클래식 서버 업데이트 효과로 전분기 대비 15% 증가했습니다. 해외 및 로열티 매출은 전체 매출의 35%를 차지했습니다.
 
플랫폼별 매출은 모바일 게임 2182억원, PC온라인 게임 86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모바일 게임은 전분기 대비 13% 줄었고, PC온라인 게임도 전분기 대비 6% 감소했습니다.
 
다만 엔씨는 "리니지M은 서비스 7주년 업데이트와 리부트 월드 출시 효과로 이용자 지표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개선된 지표는 현재도 견조하게 유지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엔씨는 이달 말 신작 출시로 하반기 우상향을 꾀합니다. 스위칭 RPG(역할수행게임) 호연은 28일 한국과 일본, 대만에 출시됩니다. 아마존게임즈와 함께 '쓰론 앤 리버티(TL)'의 글로벌 서비스도 앞두고 있습니다. '블레이드 & 소울 2' 중국판, '리니지2M' 동남아 지역 서비스도 준비하며 세계 시장 진출에 속도를 냅니다.
 
엔씨소프트는 슈팅과 서브컬처 등 게임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글로벌 시장 확장 투자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최근 스웨덴 소재 슈팅 게임 전문 개발사 문 로버 게임즈(Moon Rover Games)에 48억원, 국내 서브컬처 게임 전문 개발사 빅게임스튜디오에 370억원 규모 판권·지분 투자를 마쳤습니다.
 
엔씨 관계자는 "앞으로도 추가 투자 기회를 적극 발굴해 사업 다각화를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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