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 북한의 공격에도 코스피는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 북한의 연평도 도발로 인해 2% 이상 급락하면서 출발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빠르게 낙폭을 줄었다.
과거 경험상 북한발 악재는 단기적 영향에 그쳤다는 학습효과가 투자심리를 회복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96포인트 (0.15%) 하락한 1925.98에 장을 마쳤다.
이날 기관은 현물시장을, 외국인은 선물시장을 끌어올렸다.
개인은 양 시장에서 팔자에 나섰다. 현물시장에서 기관은 4506억원을 사들였고, 외국인은 183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반면 개인은 5776억원 대거 물량을 내놨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5564 계약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5752계약, 144계약 매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은 차익 6000만원 매도, 비차익 43억원 매수로 총 42억6000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전기전자(0.71%), 철강금속(0.7%), 금융(0.51%) 등이 상승반전하며 눈에 띄는 흐름을 보였다. 기계(-2.34%),의약품(-1.87%), 섬유의복(-1.51%) 등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별로는
삼성전자(005930)가 오후장에서 힘을 내며 상승 반전해 1만1000원(1.31%) 오른 85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로 유가증권시장에 비해 큰 충격을 받았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6.26p(1.22%) 내린 505.32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