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서울 용산구 용강중학교에서 수험생들이 검정고시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안정훈 기자] 최근 대구시가 비수도권 중 최초로 공무원 임용 시험에서 응시자 거주지 제한을 폐지하면서 일각에서는 갑론을박이 이어졌는데요. 이런 가운데 국민 57.84%가 공무원 시험의 거주지 제한 폐지에 긍정적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는 토마토그룹 여론조사 애플리케이션 <서치통>이 국민 2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조사한 결과인데요. 응답자의 42.16%는 공무원 시험 거주지 제한 폐지에 부정적이라고 응답했습니다.
거주지 폐지를 긍정적으로 보는 이유로는 '타 지역의 인재 유입이 기대되기 때문'이 66.7%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지역의 폐쇄성을 극복할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에' 26.25%, '거주지 제한도 일종의 규제이기 때문에'가 5.68% 순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기타'는 1.38%입니다.
거주지 폐지를 부정적으로 보는 이유로는 '가뜩이나 좁은 지방의 취업문이 더 좁아질 수 있기 때문에' 71.73%,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장치가 사라지는 셈이기 때문에' 18.73%, '공직자의 지역 이해도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가 7.07%였습니다. '기타'는 2.47%로 나타났습니다.
논란에 대한 대응 방안으로 어떤 게 적절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지역 출신 채용 비율 조정 등 대안 마련 후 추진'이 48.56%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거주지 제한 폐지의 지속적 추진' 32.9%, '거주지 제한 유지' 14.71%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기타'는 3.83%였습니다.
한편, 거주하는 지역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51.42%가 '비수도권', 48.58%가 '수도권'으로 응답했습니다.
안정훈 기자 ajh7606311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