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제주국제공항 인근 도로에 택시들이 줄지어 서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안정훈 기자] 다음달 20일부터 전국에서 택시 월급제가 시행되는 가운데 국민 54.6%는 이에 반대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는 토마토그룹 여론조사 애플리케이션 <서치통>이 국민 1246명을 대상으로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조사한 결과인데요. 45.4%는 긍정적으로 봤습니다.
반대한 이유로는 ‘고성과자들은 초과금을 가져가는 기존 사납금제가 낫다’가 51.53%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월급제로 근로시간 유연성이 떨어지면 구인난 가속’ 30.42%, ‘고정급이 높아지는 만큼 성과급이 낮아지는 한계가 있다’ 13.54% 순으로 이어졌습니다. ‘기타’는 4.51%입니다.
찬성한 이유로는 ‘운수종사자들의 열악한 처우 개선을 위해’ 42.83%, ‘기존 사납금제는 현행법상 불법이기에’ 39.69%, ‘기형적인 택시 산업구조의 정상화를 위해’ 16.08%였습니다. ‘기타’는 1.4%입니다.
한편 조사 응답자들의 월 택시 이용 횟수는 ‘월 2~3회’가 40.21%로 가장 많았습니다. ‘월 1회’는 38.61%였으며 ‘월 4~5회’ 17.99%, ‘주 2회 이상’ 3.2% 순으로 이어졌습니다.
안정훈 기자 ajh7606311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