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일본증시가 미국발 호재로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25일 일본 닛케이225지수가 79.55엔(0.79%) 오른 10109.66으로 개장한 후 9시20분 현재 40.34엔(0.40%) 내린 10070.45를 기록 중이다.
뉴욕증시가 경제지표 개선에 힘입어 북한 및 유럽 악재를 하루 만에 떨쳐내며 반등한 영향으로 일본증시도 투자심리가 호전된 모습이다.
다른 나라에 비해 일본의 주가 상승랠리가 늦게 시작된 만큼, 외부환경이 악화되더라도 상승랠리를 이어갈 것이라고 믿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는 상황이다.
10월 일본내 액정TV 일본출하대수가 지난해보다 240% 증가한 283.3만대로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액정TV 등 전자부품 관련주를 비롯해 수출주들에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다만, 일본 재무성이 발표한 수출액이 7.8% 증가한 5조 7236억엔으로 예상치 10.7% 증가를 밑돌았다는 점이 상승폭을 제한시키는 요인이다.
알프스전기가 3.31%, 미쓰비시자동차 2.59+%, 야후 1.86%, 도쿄일렉트론 1.55%, 소니 1.46%, 닛산자동차 1.40%, 마쓰이증권 1.31%, 신세이은행 1.28%, 샤프 1.24%, 어드밴테스트가 1.00% 오르는 반면, 후지쯔 -1.32%, 일본제철소 -0.71%, KDDI -0.61%, 소프트뱅크가 0.37% 내리고 있다.
업종별로는 비철금속 1.29%, 수송용기기 0.92%, 도매업 0.89%, 해운 0.78%, 증권 0.64%, 보험업종이 0.58% 오르는 반면, 전기가스 -0.44%, 식료품 -0.38%, 정보통신업종이 0.25% 하락세다.
전문가들은 "어제 급매물이 소화됐고, 미국의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판매경쟁이 펼쳐지고있어 오늘 미국증시가 휴장에 들어가도 일본증시는 상승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