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가입자 노리는 스카이라이프, 카카오페이로 판매채널 확대

카카오페이에서 비교하고 접수·개통까지
내년 상반기 모바일·인터넷 가입자 100만 목표
TPS 가입자 확대로 수익성 개선도 기대

입력 : 2024-09-03 오후 6:20:05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KT스카이라이프(케이티스카이라이프(053210))가 방송통신 사업의 판매채널을 카카오페이로 확대, 제휴 채널 다변화를 추진합니다. 내년 상반기 인터넷과 알뜰폰 합산 가입자 100만명 달성을 목표로 내걸은 만큼, 영업망을 촘촘히 하려는 전략의 일환입니다. 
 
KT스카이라이프는 지난 2일부터 카카오페이에서 스카이라이프 알뜰폰+방송+인터넷 상품 판매를 시작했다고 3일 알렸습니다. 
 
(이미지=KT스카이라이프)
 
KT스카이라이프는 앞서 GS25·이마트24 편의점·전국 홈플러스 매장과 네이버(NAVER(035420))·쿠팡·11번가 등과 제휴, 유심의 유통 채널을 강화한 바 있는데요. 이번에 카카오페이로 보폭을 넓혔습니다. 카카오페이 내 알뜰한 통신 비교 메뉴를 통해 알뜰폰 상품 skylife 모바일을 포함한 방송, 인터넷 상품을 살필 수 있는데요. 서비스 이용자는 skylife 모바일 상품을 타사 상품과 비교 후 즉시 접수·개통도 가능합니다. 방송과 인터넷 가입을 원하는 경우 고객센터 상담사와 연결을 통해 가입할 수 있습니다. 
 
최재욱 KT스카이라이프 디지털고객본부장(상무)은 "고객이 스카이라이프 상품을 사용하며 방송통신 서비스를 똑똑하게 소비하고, 가계통신비 절약에 도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고객 관점에서 서비스를 먼저 살펴본 후 허들을 제거하고 편의성을 강화해 고객 만족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KT스카이라이프는 내년 상반기까지 인터넷과 알뜰폰 합산 가입자 100만명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는데요. 이번 카카오페이와 제휴도 이같은 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으로 볼 수 있습니다. 
 
실적발표자료를 보면 인터넷(IP)TV와 위성상품 가입자를 합친 GTS 가입자 순감으로 방송 부문 전체 가입자는 순감을 기록 중이지만, 인터넷과 모바일 가입자는 순증세입니다. 상반기 기준 방송부문은 5만1331명 순감을, 인터넷과 모바일은 각각 2만8929명, 4만3225명 순증을 기록했습니다. 이 때문에 인터넷과 모바일 락인효과로 전체 TPS(TV+Internet+Mobile) 사업의 경우 수익성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는 계산도 나옵니다. 실제 2분기 기준 TPS 가입자는 4만1000명 순증했습니다.
 
KT스카이라이프는 "2025년 상반기에 합산 가입자 100만명 달성을 예상하며, TPS 사업의 수익성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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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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